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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26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229 - 25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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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타자’에 대한 배타성을 부정하는 ‘관용적’ 태도를 장자철학의 주된 가치관으로 보고, 그의 철학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인(畸人)’이나 ‘추인(醜人)’과 같은 하층민의 삶을 세계에 대한 장자의 사유방식과 연관 지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의 삶이 장자의 철학에서 주목받게 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첫째, 제한적이고 획일화된 지식과 가치들에 대한 장자의 비판의식을 통해 그가 해결하고자 했던 현실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둘째,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자가 제시한 ‘실상’에 대한 인식의 의미를 장자의 사유방식과 연관해서 살펴보았다. 셋째로, ‘실상’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인간형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는 측면을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의 삶을 통해 살펴보았다. 장자철학의 특징은 개별 ‘물(物)’들이 지니는 고유한 가치가 인식 주체에 의해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실상’의 인식, 즉 ‘진지’의 인식에 있다. 또한 이것은 인식 주체에 의해 사유된 개별 ‘물’의 가치가 평등하게 구현되는 ‘만물평등사상’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개별 ‘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강조되는 장자의 철학에서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에 대한 장자의 관심은 특별하다. 장자의 철학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은 천한 신분의 인간형으로 이들은 편향적인 가치와 제한적인 지식에 의해 배제된 인간형이었다. 그러나 장자의 철학에서 그들은 온전한 생명과 삶을 누리는 인간으로 형상화된다. 장자의 역설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장자는 세인들이 참이라고 믿고 따르는 가치와 지식의 한계성을 배제의 대상인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의 삶을 통해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즉 장자는 개별 ‘물’들이 지니는 고유한 가치가 평등하게 발현될 수 있는 ‘도추(道樞)’와 ‘양행(兩行)’의 지혜를 ‘추인’이나 ‘포정’과 같은 하층민의 삶을 통해서 설명한다. 세계를 인식하는 장자의 태도는 관용적이다. 이와 같은 관용적 가치관은 ‘기인’이나 ‘추인’ 같은 하층민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비록 그들의 삶이 세인들이 믿고 따르는 지식과 가치들의 한계성으로 인해 배제되었지만, 그들의 삶은 충실하며 적극적이다. 삶에 대한 이들의 적극성은 인식의 차원에서 다시 한 번 더 반영된다. 장자의 철학에서 ‘물’에 대한 적극적인 사유방식은 ‘물’이 지니는 고유한 ‘결[사이]’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곧 ‘도’에 의해 구현된 ‘물’의 이치[天理]를 ‘진지’하는 것이며, 동시에 인식 주체인 ‘我’가 대상 세계인 ‘物’과 합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장자의 철학에서 이와 같은 인식과정이 ‘기인’이나 ‘추인’과 같은 하층민의 삶을 통해서 드러난다는 점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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