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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41 - 7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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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불교의 역사 속에서 신앙과 죽음의 의식 측면에서 민중에게 크게 영향을 끼쳐온 왕생정토 사상을 기반으로 잘 삶의 의미를 추출한 것이다. 왕생정토사상은 대승불교의 발전 과정에서 불타에 의한 민중구제의 정신으로부터 출발했는데 대승불교, 특히 중국의 불교 발달 과정의 한편에서는 타력적인 신앙으로 발전하여 동아시아 불교의 저변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타력을 기반으로 하는 정토왕생 신앙은 담란(曇鸞), 도작(道綽), 선도(善導)에 의해 교학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고, 특히 일본에서는 중세를 거치면서 아미타 여래의 서원에 의한 구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민중 신앙에 크게 영향을 끼치면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타력신앙을 발전시킨 계기는 말법사상과, 이에 의해 깨달음을 얻기에는 인간의 근기라 하열하다고 하는 시기관(時機觀)이 바탕이 되었다. 즉 인간의 삶이 현실적인 한계상황에 처해져 있고 이를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생 스스로가 죄업으로 가득한 범부임을 자각하고 서방정토의 아미타여래의 서원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곧 죽음을 매개로 한 정토왕생 신앙의 확산을 가져왔고 깨달음을 지향하는 난행도(難行道)와 더불어 이행도(易行道) 라고 하는 교학으로 체계화 되었다. 일본에서는 왕생정토를 희구하는 염불결사나 임종교의를 통해 왕생정토를 지향하는 행법 등의 발전을 가져왔고 이에 대한 기록인 왕생전을 생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초월적인 타력신앙이 주축이 된 왕생정토 사상에서 오늘날 요구되는 잘삶의 의미를 본 논문에서는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는 인간의 한계인식과 죽음의 수용이라고 하는 점이다. 불타의 깨달음의 배경이 되는 무상과 정토왕생 사상에서 제기하는 인간의 근기의 저열함은 곧 무명(無明)으로 오염된 인간의 유한성에 바탕한 한계상황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인간의 삶에 가장 큰 한계상황인 죽음을 초월하고 아미타여래의 중생구원의 서원에 의지해 인간의 재생을 확신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수용하는 것이며 현실적인 잘삶의 태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대승보살도로서의 자비심의 구현이다. 아미타여래의 중생구원의 서원은 곧 대승불교의 정신인 보살도의 구현으로 중생들과 더불어 불도를 성취하겠다는 서원에 다름이 아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문명을 건설해 온 인간의 의지의 저변에 한편으로는 잘 살려지고 있다고 하는 무한자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미타여래의 무한한 자비심의 현실구현은 왕생정토의 성취가 무한자에 의해 유한한 인간의 가능성을 열어놓음은 물론 선악을 초월한 구제의 길을 통해 잘삶의 대승적인 의미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삶의 정화라고 하는 측면이다. 현실의 고통에 대한 처방인 아미타여래의 중생구제의 서원에 의해 왕생극락이 이미 신자(信者) 자신에게 성취되었다고 보는 정토교학의 입장에서는 이생의 모순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정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통찰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삶을 현생에서 정화시키는 것이 왕생정토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알 수 있다. 즉 정토를 수용하는 자신을 기점으로 현실의 정토화를 내포함과 동시에 현실정토를 향한 궁극적인 관점의 변화를 왕생정토 사상은 의도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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