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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3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63 - 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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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철학에 대한 정약용의 대표적인 비판 논거는 주희의 철학적 술어가 불교의 형이상학적 술어로 환원된다는 것이다. 심성론과 수양론에 있어서 정약용의 주된 비판은 대체로 내재적 초월의 존재, 명덕, 미발지전의 함양 공부에 있다. 정약용은 주희의 본성과 명덕이 『능엄경』의 여래장에 다름 아님을 주장하고 주희의 함양 공부 역시 의식의 미발을 강조한 좌선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주희의 철학을 불교와 동일시하고 미발지전의 존양 공부를 묵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때 정약용의 이와 같은 시각은 어떤 의미에서 부당하다. 왜냐하면 주희는 정좌와 불교의 좌선을 구분할 뿐만 아니라, 주희에게 미발지전의 함양 공부는 정약용이 비판하던 고목사회와 같이 의식이 소멸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희는 그의 철학적 방법론과 성찰을 통해서 기성의 불교와 구별 지으며 누구보다 불교에 대한 비판을 강도 높게 그리고 엄밀하게 제기했던 철학자였다. 심성론적 측면에서 주희의 불교 비판은 ‘작용시성(作用是性)’에 있다. 흥미롭게도 주희는 이를 『능엄경』을 통해서 제시하지만, 정약용은 『능엄경』을 통해서 주희의 내재적 초월의 본성이 불교의 형이상학의 영향임을 보여준다. 불교 비판에서 드러나는 주희와 정약용의 불교 이해는 각각 작용시성이라는 홍주종과, 여래장, 본연의 실재를 긍정하는 성종으로 나눠지는데, 이는 주희가 불교(홍주종)를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약용으로부터 주희의 철학이 불교(性宗)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받을 수 있는 소이가 된다. 물론 이는 주희의 철학과 불교의 관계를 읽는 정약용의 선입견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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