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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소영 (독립기념관)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67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5 - 7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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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2·8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은 1923년에 도쿄와 인근지역을 강타한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전소되었고, 이후 청년회관은 치요다구(千代田區) 사루가쿠초(猿楽町)의 현재지에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원래 장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비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 글은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문헌 및 당시의 지도 자료를 발굴하여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원래 위치를 비정함과 아울러, 2·8독립운동의 2차 및 3차시위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사용한 주요 자료는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된 『제도부흥구획정리지『帝都復興區劃整理誌(1932)』, 일본육지측량부 제작 도쿄시 니혼바시지도(1921) 및 일본문부성 과학연구비 중점영역 연구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진 『대도시권에서의 토지이용과 경관 변용의 데이터베이스화』 연구성과 중의 「震災 전 도쿄의 토지이용 복원도」(1990~1992)이다. 「震災 전 도쿄의 토지이용복원도」를 발굴, 분석하여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원래 터를 비정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조선기독교청년회관 인근에 있던 호리도메바시(堀留橋)가 관동대지진 이후에 이전 개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니시오가와초 2정목 5번지의 1799평의 부지 중앙 부분이 마름모꼴로 절단되어 도로로 수용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2정목 5번지의 광대한 부지 중 어디에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는 육지측량부 제작지도에 표시된 기독교 건물을 나타내는 지도기호(十)를 주목했다. 나아가 이 지도기호는 일본문부과학성 연구지원과제로 제출된 「震災 전 도쿄의 토지이용복원도」에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여 니시오가와초 2정목 5번지 2호가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위치임을 비정했다. 그리고 『제도부흥구획정리지』의 관동대지진 전후 지도를 다시 비교 검토하여 당시의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정면은 센슈대학교를 바라보는 방향, 즉 남향으로 위치했으며, 현재의 YS빌딩 앞의 소로(小路)까지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건물이 위치했음을 지적했다. 현재의 YS빌딩의 방위는 동향이다. 이 내용은 최승만의 동아일보 구술 내용 및 1969년 동아일보 남시욱 특파원의 관련보도 내용과도 합치함을 지적했다.
이러한 자료에 토대하여 현재 니시간다 YS 빌딩이 자리한 치요다 구(千代區) 니시간다(西神田) 3-3-12를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의 터로 비정하고자 한다. 아울러 향후 도쿄의 2·8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에 대해서도 상세한 조사와 사적지로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겠다.

목차

1. 머리말
2. 구 도쿄조선기독교청년회관 개요 및 소실 경과
3. 구 도쿄조선기독교청년회관 터 재비정
4. 2 · 8독립운동 2, 3차 의거지와 그 외 사적지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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