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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행준 (전남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1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31 - 354 (24page)
DOI
10.20293/jokps.2019.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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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대화가 사라진 인문학 교육 현장을 예술이 매개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다. 인문학 교육에서 대화가 사라지고 있다. 담론자원의 불평등 때문이다. 강의자는 알고 수강생은 모르니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대화가 사라진 인문학 교육에서 인문은 사라진다. 수강생이 자신의 수준에서 나름대로 생각하고 말해볼 자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담론자원의 불평등은 사실이지만 과장되어 있다.
간략하게 묻고 대답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진일보 했지만 부족하다. 강의자는 담론자원이 부족한 수강생에게 양자택일이나 단답형 질문을 한다. 강의자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수강생의 답변을 돕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강의자의 강의가 산만해지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간단한 질문에도 수강생은 틀리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강의자는 강의가 갈피를 잡지 못할까봐 불안해한다. 어떻게 하면 강의자의 말이 하나의 의견이 되게 하고, 수강생의 말에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이 논문이 제시하는 대안은 예술표현과 말이 인문학 교육현장에서 강의자/수강생을 참여자/참여자로 바꾸는 것이다. 모든 인문학 교육이 예술표현 및 말을 수용할 필요는 없지만, 담론자원이 부족한 수강생을 침묵시켜서도 안 된다. 그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정당화를 위해 첫째,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서 취미판단이 인식 및 실천과 갖는 관계를 고찰한다.(Ⅱ장) 이 과정에서 취미판단은 어떤 지식이나 행위규범을 얻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상의 지식 수용력과 규범에 대한 최상의 감수성의 형식에 관한 판단이라는 점을 밝힌다. 둘째,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서 전문가의 예술창작과 일반인의 상상력에 의한 경험의 변형이 심미적 이념을 감각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한다.(Ⅲ장) 칸트가 일반인의 예술창작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천재)의 창작과 일반인의 경험 변형은 같은 연장선에 놓인다. 그 교육적 함의가 밝혀질 것이다. 셋째, 하버마스의 공론장 형성과정 서술에서 문예적 공론장의 기여를 분석한다.(Ⅳ장) 사적 영역으로부터 등장하는 새로운 공중이 기존의 공권력을 견제하는 공공성으로 변화하는 과정, 특히 예술 발표 및 비평의 장인 문예적 공론장이 기여한 독특한 지점을 밝힌다. 끝으로, 결론을 대신하여 예술표현-말 수업 모형을 제시하고 가능한 예술영역 사례를 제시한다.(Ⅴ장) 이 과정에서 일반 수강생 및 비예술 전공 강의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표현과 작품에 관한 말 강의 모형이 제시된다.

목차

논문개요
1. 들어가기
2. 인식과 실천 그리고 취미판단의 관계
3. 예술에서의 취미판단
4. 합리적 의사소통의 연습장 문예적 공론장
5. 예술표현-말 수업모형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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