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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행준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37호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217 - 24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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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푸코의 마네 회화론을 규율체계와의 관계 속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푸코는 1971년 튀니스 대학에서 마네의 회화를 공간, 조명, 관람자의 자리를 중심으로 강의 했다. 푸코는 마네가 닫히고 잘린 공간, 정면광, 관람자 위치의 재설정으로 기존 회화의 문법을 근본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회화란 열리고 완성된 공간, 입체감을 위한 화면 안의 측면광, 화면 중앙의 관람자 위치를 고수한다. 푸코가 마네의 회화에 부여한 가치는 인상주의의 선구가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고수된 회화 문법의 파괴이다. 짧은 푸코의 강연 녹취록은 마네 해석에 큰 파장을 던졌다. 이후 마네는 인상주의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회화에서 현대성의 정초자로 조명되었다.
나는 이러한 해석에 동의하지만 더욱 흥미로운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푸코가 마네의 회화에서 강조하는 강조점들은 파놉티콘 혹은 규율체계와 호응하기 때문이다. 물론 푸코의 저서에서 파놉티콘이 명시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1975년 출판된 『감시와 처벌』에서 이다. 그러나 규율체계에 관한 아이디어는 『광기의 역사』(1961년)에서 이미 다루어졌고, 푸코가 클레르몽 대학에서 1960년에서 1966년 사이에 행한 강의는 형벌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 푸코는 마네의 회화론을 강의할 때 이미 감금형과 감시체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푸코의 마네 회화론을 판옵티콘과 관계 속에 재해석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푸코가 마네의 회화에 주목할 때 규율체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미 갖고 있었는지 추적하는 것이다.(Ⅱ장) 푸코가 마네 회화론을 강의하기 이전의 저술과 강의 기록 그리고 전기 등이 검토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감시와 처벌』의 아이디어는 『광기의 역사』 에서 기본적인 아이디어가 형성되었고, 이후 대학의 강의에서 이미 형벌 시스템에 대해 다루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둘째, 마네의 회화론을 공간 구성의 관점에서 규율체계와 갖는 유사성을 검토한다.(Ⅲ장) 이 과정에서 푸코가 마네의 닫히고 잘린 공간 구성에 관심을 가진 것은 규율체계가 삶의 미시적인 영역을 구획하는 과정과 상응하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논한다. 셋째, 마네의 화화에 등장하는 정면광과 감시자 시선의 연결을 시도한다.(Ⅳ장) 이 과정에서 정면광을 시선과 관련짓는 푸코의 관심은 어떤 어두움도 없이 밝혀진 투명한 감시 체계와 상응할 수 있음을 논증한다.

목차

논문개요
1. 들어가기
2. 푸코의 마네의 회화론과 저작들
3. 폐쇄된 공간과 계단식 구조
4. 정면광과 시선
5. 나가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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