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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형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77집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73 - 96 (24page)
DOI
10.25150/dongak.2019..7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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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장용량 자체는 획기적으로 증가했지만, 그렇게 저장된 대용량의 기억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 반문하는 것은 어느 시대의 누구보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절실하다. 진정한 기억이란 외부에 저장되기보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새겨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신뢰감을 준다. 진정한 기억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진실을 투명하게 옮기기 위한 내면의 목소리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불가피하게 요청된 것일 뿐 실은 어떠한 매체도 필요 없는 기억 자체의 현전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간주될 것이다. 그런데 낭만주의적 19세기가 지나고 20세기가 도래하자 기존과 전혀 다른 계기가 만들어진다. 음성이나 문자와 달리 감각 정보를 직접 기록하는 기계적 매체에 의해 저장된 내용은 외부의 기억을 형성한다. 이러한 외부의 기억은 실재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투명하고 가치중립적이지만, 기억의 주체와 별개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나’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거나 외밀한 것으로 다가온다. 김연수의 소설에서 내밀한 것으로 여겨지던 기억이 오히려 낯설고 외밀한 것으로 다가오는 장면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장면은 사진을 매개로 극화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에 의해 새롭게 발견된 기억의 양상은 의식 수준에서는 인지되지 않아 언제 어떻게 저장되었는지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것으로 드러난다. 기억에 관한 김연수의 글쓰기는 사진 매체에 기록된 의식 부재의 순간과 같은 것을 포착해 그 부재를 읽어내고 채우려는 시도이다.

목차

[국문초록]
1. 기억의 형이상학
2. 내밀하거나 낯설거나
3. 사진으로 씌어진 기억
4. 기계적 기억과 글쓰기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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