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상감청자매병의 조형 특징과 문양 변화

성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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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기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7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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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2018

고려시대 상감청자매병의 조형 특징과 문양 변화

성기열 미술사와 문화유산 2018.12 학술저널

고려후기 청자상감매병 연구

성기열 미술사학과 2018.01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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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청자매병에 대한 연구는 1963년 학술지 논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축척된 발굴 자료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주제와 해석에 따른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상감청자매병에 대한 분석은 한정적이었다. 그 이유는 청자매병의 장식기법이 다양하게 나타나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논문은 상감청자매병의 제작시기와 기형·문양을 세부적으로 고찰하여 변화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2세기부터 제작된 청자매병은 수요계층의 성향과 장식기법의 발달로 인하여 문양을 시문하기 시작하였으며, 무문→음각, 양각→철·백화→상감기법의 순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마도 1호선과 2호선의 발굴로 인해 13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상감청자를 생산하였고 상감청자매병도 이 시기부터 제작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출수된 목간을 통해 당시 매병은 "준(樽)"이라고 불렀으며, 그 용도는 꿀, 기름 등을 담는 저장용기의 역할을 했음이 확인되었다.
전세 및 출토되는 상감청자매병의 기형과 문양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형을 세부적으로 네 형식(Ⅰ-A, Ⅱ, Ⅲ)으로 나누었고, 각 문양을 형식별로 흐름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변천 양상을 4시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시기는 13세기 전반으로 설정하였다. 기형은 Ⅰ-A형식이 나타나고 있다. 문양은 기본적으로 3단의 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 시기에 등장하는 여러 소재의 문양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실적인 묘사와 회화적인 구도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점은 문양↔회화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시기인 13세기 후반은 기형 Ⅰ-A, B형식이 공존하고 있는 양상이다. 문양은 3단의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동체 전면에 빈틈없는 문양을 시문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양의 소재는 외부적인 요인과 장식기법의 발달로 인해 다양해진다. 세번째 시기인 14세기 전반이다. 밀양 영원사지 출토 상감청자매병을 근거로 Ⅱ형식이 주로 나타난다. 이시기의 문양은 4단의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상단 보조문양의 범위가 넓어진 특징을 보인다. 중심문양은 이전 시기에 비해 소재가 많이 줄어들었고, 중심문양과 보조문양에 인화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14세기 전반은 기존의 양식이 유지되면서 원 청화백자의 영향, 인화기법의 활용 등이 새롭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 시기인 14세기 후반은 기형 Ⅲ형식이 나타나고 있다. 문양은 4단의 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하단 보조문양의 범위가 매우 넓어져 상단과 중단과 하단의 문양 범위가 약 1:1:1로 비슷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중심문양은 매우 한정적인 소재가 중복적으로 표현되고 있어 기존의 양식이 퇴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왜구, 홍건적의 침략과 중국의 왕조가 교체되는 외부적인 요인의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면서 고려상감청자매병은 자연스럽게 조선강감청자매병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The existent studies on Celadon Meiping(Maebyeong)were approached in various different ways since 1963, as an academic paper. Especially since the 2000s, multifarious research have been conducted based on several different thematic and interpretations using the collected excavated artifacts. However, the analysis of Inlaid Celadon Meiping (Maebyeong) was limited. The reason can be due to the difficult and varied Celadon Meiping (Maebyeong) decorating techniques, making it limited to go in depth for stud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nges of the Inlaid Celadon Meiping (Maebyeong) in terms of its production time, deformations and patterns. Celadon Meiping (Maebyeong), which has been produced since the 12th century, and its commencements go back to sketching patterns from the inclination of the demanding audience, which led to an imminent development of decorative techniques, where patterns started to appear in the following order: pristine →intaglio, emboss→iron·white→Inlay method. Especially, the excavation of Mado (vessel) 1 and 2, we learned inlaid Celadons were officially produced. Also from the excavated materials, the wooden piece vase, known as the Jun(樽) was used as a container, to store, honey, oil etc, in other words, it played the role of a liquid container.
We analyzed the chartered and excavated Inlaid Celadon Meiping (Maebyeong) for its technicality and patterns. As a result, the technicality was sorted into four types (I-A, B, II, and III), patterns were analyzed to identify the flow by type. Through this process, we could distinguish four periodical transitional patterns. The first period, we set it around the 13th century. The technicality appeared to be of an Ⅰ -A format. The patterns were basically composed of three layers. The patters on different materials show, that they have maintained regular intervals between the paintings and realistic depiction. It is the pattern ↔ correlation what we refer to as carrying an artistic meaning. The second period, in the late 13th century, the I-A, and B formats coexist. The pattern consists of three layers, and the front shows perfect solid pattern. The materials for patterns were influenced by external decorative factors and methodology. The third period would be the first quarter of the 14th century. we can theorize from the excavations in Milyang Youngwon Temple that the Inlaid Celadon Meiping(Maebyeong), mostly showed a type Ⅱ. The pattern from these days, was composed of four layers, where a wider and broader upper supporting pattern stand out. The core patterns have decreased in the diversity of themes, hinting at how printing techniques were actively used to depict both the main and supporting patterns. The first half of the 14th century accounted for the use of printing techniques, as well as the incursion of new styles whilst maintaining the old methodologies. The fourth period, in the late 14th century, the technicality seen is of a type III. The patterns appear in four layers, but the bottom portion, for the supporting patterns has become undoubtedly wider, giving the upper, middle and bottom areas the exact same proportion of space ratio 1:1:1. The center portion shows a severely limited and redundant with the theme, clearly demeaning the methodology from the past. This circumstantial anomaly is believed to have been caused by external factors such as pirates, Red Turban invasions of Goryeo and the Chinese dynasties transition. Afterwards, Goryeo transitioned into Joseon, a change of dynasties was inevitable, which prompted renaming the having its Inlaid Celadon Meiping(Maebyeong) of Goryeo into Joseon Inlaid Celadon Meiping(Maebyeong).

#매병(梅甁) #준(樽) #상감(象嵌) #청자(靑瓷) #Meiping(Maebyeong)(梅甁) #Jun(樽) #Inlaid(象嵌) #celadon(靑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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