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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0輯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3 - 87 (25page)
DOI
10.35610/keosls.2019.01.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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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조와 여성’이라는 기획주제의 일환으로서 사설시조를 대상으로 하여 텍스트에 투영된 여성의 욕망과 이를 처리하는 태도와 모습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추출하기 위한 시도이다. 서사문학에서는 사건과 사건을 결합하여 그 속에서 행동하는 인간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드러내고 인물의 성격이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시가문학에서는 인간을 드러내기 위한 구체적인 사건의 결합이나 나열을 통해서라기보다는 그 자체로서의 존재하는 인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시적 상황을 하나의 이야기나 사건으로 가정할 때, 그 안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심화자는 당연히 그 시적 정황의 주인공이며,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로 인해 시적 화자가 드러내는 정서는 곧 하나의 인물이 고민하는 갈등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시가문학으로부터 인물의 캐릭터를 추출하고자 하는 또 하나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나 ‘열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여성화자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최종 욕망, 그 중에서도 특히 그녀들의 성적욕망을 중심으로 이를 성취하기 위한 의지와 그에 따른 갈등의 표출방식에 접근한다. 이에 따라 여성인물의 캐릭터를 크게 성적욕망과는 무관한 ‘烈女型’과 그와 달리 성적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淫女型’ 캐릭터로 나누었다. 그리고 음녀형을 좀 더 세분화하여 이를 다시 여섯 개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작품에 나타난 여성에 적용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캐릭터에 관한 원천소스를 시가문학에서 추출하고자하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기
Ⅱ. 사설시조, 그리고 캐릭터와 욕망
Ⅲ. 사설시조에 나타난 캐릭터의 유형
Ⅳ. 나가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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