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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정우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제78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457 - 48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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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김치(金緻)는 설화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에 관한 문헌설화와 구비설화에 관한 연구도 다수 있다. 그러나 김치가 중국점성술인 ‘자미두수(紫微斗數)’를 조선에 유입하여 연구하였으며, 『심곡비결(深谷秘訣)』이라는 ‘점성술연구서’를 통해 근대 이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저술을 남긴 유일한 인물이었음은 모르고 있다. 8세기 중엽 당나라에서 정착된 점성술 이론은 북송초기 진희이(陳希夷)에 의해 창안된 ‘자미두수’로 거듭난다. 그 후 개량되고 진화된 자미두수 이론은 희이선생의 후손으로부터 전해 받은 명나라 유학자 나홍선에 의해 1550년에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數全集)』으로 집대성되었다. 이 책은 그로부터 50여 년 후에 조선에 전해진다. 최초 발간된 시점과 큰 차이없는 시기에 조선에서 필사본으로 나온 『심곡비결』은 자미두수 이론의 발전과정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서지학적, 문헌학적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계축옥사를 일으켜 영창대군을 살해하고 ‘폐모론(廢母論)’까지 들먹이며 인목대비를 몰아내려 한 광해군은 훗날 임금이 되는 능양군(인조)의 동생, 능창군도 역모수괴라 하여 강화도에 위리안치 시키고 자결하게 만든다. 인조반정은 부친과 동생에 대한 복수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앞날을 잘 맞추기로 소문났던 김치에게 쿠데타 주역들이 찾아와 거사에 임한 인물들의 운명을 캐물었다는 일화는 조선 후기 대중적인 설화로 재탄생되었다. 그 결과 김치는 대북파였는데도 불구하고 귀양은커녕 오히려 동래부사에 제수되어 중용된다. 이렇듯 현실정치에까지 긴밀하게 관련되었던 조선 자미두수의 결정판 『심곡비결』이 어느 시기에,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느 장소에서 얼마간 연구되었는지는 베일에 쌓여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중국을 오가는 사행단의 지친(至親)을 통해서 『자미두수전집』이 전래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그 시기는 17세기 초엽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인륜을 저버린 광해군의 폭정과 살육에 염증을 느꼈던 김치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은거하면서 닥쳐올 미래를 자미두수로 연구한 사실은 『심곡비결』 저술로 드러났다. 쿠데타 성공에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인조반정을 일으켜 집권한 세력의 그 이면에는 김치와의 연관성이 분명히 있었음도 추찰해볼 수 있었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중국 자미두수의 성립과 조선 전래
Ⅲ. 金緻의 『深谷秘訣』 저술 배경과 서지학적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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