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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재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3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45 - 384 (40page)
DOI
10.31809/crj.2018.12.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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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낙청(1875~1953)은 하와이 노동 이민에 포함되었던 1세대 재미 한인으로, 1904년에 하와이로 이주했고 1907년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건너갔다. 그는 농장 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며 자녀와 조카들을 교육시켰는데, 1920~1930년대 전후로는 여러 편의 소설과 논설을 썼다. 그의 작품들은 출판되지 않은 원고본으로 남아 있었는데, 최근 유족들이 이 유고를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기증하여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가운데 「구제적 강도(救濟的强盜)」 및 그 전편에 해당하는 「오월화(五月花)」은 1세대 재미 한인인 작가, 그리고 2세대 재미 한인인 자녀 세대의 체험이 반영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품의 주인공은 아들인 ‘잭 전’이지만, 그 속에는 전낙청 일가의 한반도, 하와이, 캘리포니아 생활의 체험과 함께 고전소설에서부터 신소설, 미국의 영화 및 대중문화와 같은 문화적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전낙청 일가의 이주민으로서의 체험은 작품에 일종의 문화적 혼종성이라 할만한 요소를 부여하게 되는데, 본고에서는 작품의 소개와 함께 그 혼종성의 양상을 살피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삼았다. 작품의 형식 및 문장 측면에서 살펴보면, 문장부호나 띄어쓰기 없이 한글로만 표기하는 고전소설 식의 표기를 취하면서도 신소설과 유사한 대화 표기 방식을 사용하고 한자 이외에 영어 단어까지 포함한 문장을 구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양손에 캔디’와 같은 변형된 속담은 그 단적인 사례이다. 소재 및 주제 의식의 측면에서는 미주에서 살아가야 했던 한인의 생활 및 고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인종 차별 및 황백통혼(黃白通婚), 대공황 이후의 실업 문제를 비롯한 사회 문제, 누드화와 훌라 춤, 탭 댄스 등 하와이 및 미주에서 마주친 문화적 충격과 같은 것이 그 사례가 된다. 요컨대 「구제적 강도」은 193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고전소설의 형식을 활용하면서 재미 한인의 생활을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 이민 문학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사례이면서 한국 전통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마주쳤을 때 생겨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일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전낙청 유고의 현황과 「구제적 강도」의 위치
3. 작품의 개요와 시공간적 배경
4. 작품에 내재된 전낙청 가족의 체험
5. 「구제적 강도」의 혼종성: 익숙함과 낯섦의 사이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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