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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호 (성신여대)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34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05 - 1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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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학 유적지를 찾는 첫 번째 이유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실제로 문학답사자들의 방문 동기를 들어보면, 첫째는 작가의 삶과 관련된 장소(출생지 혹은 집필장소 등)를 방문함으로써 향수를 느끼거나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서, 둘째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에서 실제와 허구가 섞인 공간을 음미하고 상상해 보기 위해서, 셋째는 특정 작가나 이야기와 관련된 색다르고 깊이 있는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서, 넷째는 작가가 겪었던 체험과 삶의 공간을 둘러보고 추체험하고자 하는 호기심 때문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작가와 관련된 장소를 찾는 것도 대개는 이 네 가지 중의 하나에 해당된다. 답사의 동기가 무엇이든 답사에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과 지식이다. 흔히들 상상력은 무한히 넓고 큰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실체에 비해 늘 궁핍하다. 상상력이란 생각하는 힘을 말하는 바, 그것은 체험과 지식을 전제로 한다.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은 결국 상상력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문학답사는 그것을 향상시킨다. 답사여행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숨어 있는 대상을 자신의 시야에 넣기 위한 배경지식과 보이는 풍경 속에서 안 보이는 그 무엇을 들여다보려는 세심한 눈이 필요하다. 답사 여행을 의미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그 땅의 성격, 즉 자연지리를 알아야 하고, 그 땅의 역사, 즉 역사지리를 알아야 하며,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내용, 즉 인문지리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작가를 찾고 그들의 체험이 각인된 창작의 공간을 음미하는 것은 화석처럼 굳어 있는 무의미의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적 ‘실천 행위’이다. 빛과 생명과 자연이 충만한, 살아 숨 쉬는 실체를 체험하고 그 실체와의 교감을 통해서 우리의 존재는 보다 풍요로워진다. 상상력이 동원되고 잠자던 지식이 소환되면 화석화된 작가의 삶은 생명을 부여받아 살아나고, 그것을 음미하면서 우리는 한층 풍성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은 일상에서 일탈했다가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심리적 부담이나 욕망을 전제로 한다. 모험 또한 삶의 일상적 맥락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지만 종국에는 다시 삶의 맥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출발과 회귀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철부지 이인화가 동경에서 서울로 이동하면서 식민 현실을 직시하는 당찬 지식인으로 성장한 것처럼, 출발은 초라하고 둔하지만, 귀환의 시점에서는 한층 풍성하고 예민해진 것을 목격할 것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여행과 존재
2. 문학의 숲으로 들어가는 첫걸음
3. 아는 만큼 보이는 세계
4. 출발과 회귀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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