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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0권 제6호(통권 제56집)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47 - 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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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가 평생을 거쳐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중, 마지막 세 소나타는 특히 음악적 깊이와 더불어 테크닉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그의 실내악 작품이나 가곡과 함께 그의 짧지만 굴곡진 인생이 음악적인 모습으로 담겨진 작품들로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는 그 중에서 그의 마지막 곡인 소나타 Bb장조 D.960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인문학적 해석 방법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는 잘 시도되지 않은 동양의 사상이나 종교적 관점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음악이 지닌 보편성은 특정한 문화로만 해석되는 편협성을 거부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 논문은 서양 클래식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공자와 불교, 기형도, 니체의 사상과 관점을 통해 슈베르트의 마지막 작품속에 녹아있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연구결과 해석된 악장별 의미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슈베르트는 1악장에서 병으로 인해 심신이 약해진 젊은 음악가인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2악장에서는 음악가로서의 방랑의 삶을 그리고 있고, 3악장에서는 어린 시절에 대한 짧은 회상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악장에서는 죽음을 대하는 예술가의 담담한 기다림의 태도를 그린 것으로 해석했다.

목차

1. 서론
2. 낭만주의 음악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품
3. 삶과 죽음으로 소나타 D.960 해석하기
4. 결론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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