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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환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6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239 - 269 (31page)
DOI
10.21208/kla.2018.06.2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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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천(竹泉) 이덕형(李德泂, 1566, 명종 21∼1645, 인조 23)은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중반에 이르는 조선의 격변기에 활약하던 인물이다. 그는 학문으로는 남인(南人)의 학통에 닿아 있고, 정치노선으로는 광해군의 도승지로 인조반정을 맞았으므로, 이후 서인에서 노론으로 이어지는 주류질서에서 소외되었다. 후손들은 『죽천행록』을 편찬함으로써 잊혀졌던 선조의 삶을 복원하고자 하였다. 『죽천행록』에서는 이덕형의 삶을‘5번의 재난’과 ‘2번의 병란’으로 요약하는데, 이는 임진왜란-선조(宣祖)의 국상(國喪)-광해군의 혼정(昏政)-인조의 계해반정(癸亥反正)-이괄(李适)의 난-인조의 면복과 고명을 주청(奏請)한 해로 사행[水路朝天]-병자호란을 말한다.
『죽천행록』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사건은 ‘주청사행’이다. 1624년 6월부터 1625년 4월까지 10달 동안의 행적에서 이덕형은 이상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고 생존하기 위해 투쟁하는 조선의 유가지식인으로 그려지는 한편, 명청교체기의 혼란한 국제정치상황, 뇌물로 대표되는 거대 제국 명나라의 말기적 모습, 명나라로부터 책봉을 받은 광해군을 폐위시킨 혁명 세력이 다시 책봉을 받아야만 하는 제후국 조선의 곤란한 처지, 이 과정에서 노출된 책봉과 조공이라는 중세적 국제 질서 체제의 민낯, 위험천만한 항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스펙타클한 모험과 기연(奇緣) 등이 직조되어 있다.
지금까지는『죽천행록』 중 ‘곤편’만 소개되었기에 북경입성 이후의 내용만 알 수 있었다. 물론 한글본 사행록을 한역한 『조천록(朝天錄)』이 있었기에 해로 사행의 대략적인 행적은 파악했지만, 이번에 소개한 ‘건편’으로 초창기 한글사행록을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인조반정의 구체적인 국면에서 이덕형이 생존하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음으로써, 1624년의 주청사행이 갖는 의의와 맥락을 보다 섬세하게 짚어낼 수 있게 되었다.
‘건편’의 이본은 나손본과 국립해양박물관본이다. 나손본은 오탈자가 많고 정서(淨書)로 씌여지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건편과 곤편이 모두 갖춰진 완본(完本)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국립해양박물관본은 제책 과정에서 쪽수가 바뀌고, 낙장이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종일관 단정한필치로 씌여있고 오탈자가 적어 학계에 소개된 건편(이현조 소장본)과 좋은 짝을 이룬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죽천행록』의 이본
3. 『죽천행록』 ‘건편’의 주요 내용과 특징
4. ‘변치 않음’의 인간상
5. 기록과 기억-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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