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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교통학회 대한교통학회 학술대회지 대한교통학회 제52회 학술발표회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204 - 211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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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일 서울시 주요 간선도로에 전격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버스의 통행속도와 수송분담율을 크게 증대시킨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도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정류장 부근 횡단보도가 일반적 횡단보도보다 차와 보행자 사이의 충돌 위험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가령, 막 도착한 버스를 보고 정류장으로 급하게 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 혹은 버스에서 내린 후 깜박이는 보행자 신호등을 보고 급하게 횡단하려는 경우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보행 행동이 높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버스 역시 위험하게 운행되는 경우가 목격 되고 있다. 가령, 승하차 시간이 긴 앞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뒤에 서 있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서는 경우, 혹은 급하게 출발하기 위해 보행자 횡단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류장 횡단보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설명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고 이러한 지표들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지 않는 일반도로 횡단보도의 지표와 비교하여 중앙버스 전용차로 횡단보도가 실제로 더 사고위험이 높은지의 여부를 판단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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