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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만 3, 4세 유아의 사회적 놀이행동과 사회적 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의 만 3, 4세 유아 70명 이었다. 유아의 사회적 놀이행동은 Rubin(2001)의 Play Observation Scale(POS)과 Coplan, Rubin, Fox, Calkins, Stewart(1994)의 혼자놀이 범주를 수정해 협동놀이, 병행놀이, 혼자 능동적 놀이(혼자 기능놀이, 혼자 극놀이), 혼자 수동적 놀이(혼자 탐색, 혼자 구성놀이), 비놀이 행동으로 범주화하여 시간표집법으로 관찰하였다. 유아의 사회적 능력은 LaFreniere와 Dumas(2003)가 개발한 Social Competence and Behavior Evaluation(SCBE)을 이용해 각 학급의 교사가 평정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증과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사회적 놀이행동은 병행놀이에서만 연령 간 차이를 보였을 뿐 혼자놀이에서는 연령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유아의 사회적 능력은 연령 간 차이가 없었다. 셋째, 유아의 사회적 놀이행동과 사회적 능력 간의 관계는 일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협동놀이에 많이 참여하는 유아일수록 친사회적 행동은 많이 보이고 내재적 문제는 적게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혼자 기능놀이 및 비놀이 행동에 많이 참여하는 유아일수록 친사회적 행동은 적게 보이고 내재적 문제는 많이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혼자 탐색과 혼자 구성놀이는 친사회적 행동 및 내재적•외현화 문제행동과 관계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협동놀이가 유아의 사회적 능력과 긍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과, 모든 혼자놀이가 유아의 사회적 능력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자놀이 유형에 따라 사회적 능력과의 관련성이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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