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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유아교육학논집 유아교육학논집 제16권 제4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93 - 1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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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교육 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신한 교사들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또한 임신한 교사로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분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임신한 교사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임신한 상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임신한 교사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나 자신과 동료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와의 갈등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어려움은 변화된 몸으로 인한 어려움, 내 반 아이와 내 뱃속 아이 사이에서의 갈등, 내 앞에 놓여진 많은 일들, 출산과 함께 시작되는 또 다른 고통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동료 교직원들과의 어려움은 원장과의 입장 차이, 임신을 경험해 보지 못한 처녀 교사들과의 생활, 임신했다는 사실만으로 보게 되는 눈치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와의 갈등에서의 어려움은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아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부모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신한 교사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었는데 첫째, 주변 동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하소연 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었고, 둘째,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였으며, 셋째, 원에서 미리 정해놓은 규정으로 인해 도움을 받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임신한 교사들이 자신의 임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는 첫째, 저절로 되는 태교, 들째, 규칙적인 생활, 셋째, 영양 보충, 넷째, 더욱 더 성숙해진 교사, 다섯째, 내 몸의 변화를 통해 유아들에게 자연스럽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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