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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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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북아학회 한국동북아논총 한국동북아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01 - 2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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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간에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 그 중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과제이었지만 한국인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준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에 축조되었고, 세계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본에 있는 한국인의 코무덤, 비총(鼻塚)문제이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인들의 코를 주로 베어 그 수로 전공(戰功)의 기준으로 삼았고, 이들 영혼의 공양(供養)을 위해 비총이라 이름하는 무덤을 축조하였다고 일본은 주장하지만, 침략전쟁의 공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 또 이 비총이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신(神)으로 섬기는 토요쿠니 신사(豊國神社) 앞에 있다는 것은 히데요시 공적의 하나로 과시하기 위한 무덤인 것이다. 전공의 기준으로 삼았던 전리품을 전공 찬양으로 둔갑시켜 후손에게 교훈으로 삼으면서 상대국에게는 공양이라는 허울로 자기합리화 시킨 것은 침략의 야욕이 아직도 그들에게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가는 바다. 이 비총이 400여년이 넘도록 이국땅 그것도 한맺힌 적국(敵國)의 땅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던 것은 우리 정부의 책임도 크다. 정부에서는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이 논문을 통해 비총문제의 해결책을 제의한다. 비총의 외형은 그대로 두되 내용물은 상징적으로나마 이장(移葬) 환국조치하고 그곳은 추모비와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세운 공원으로 만들어 그야말로 양국에게는 역사의 교훈의 자리로 조성했으면 한다. 비총축조의 목적이 히데요시나 일본인들이 주장하는 정말 공양에 있다면 억울하게 생명을 잃은 영혼들을 위로해야함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 환국이라면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일본정부도 한국의 요구가 있으면 히데요시의 공양에 대한 의미를 확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찬성해야한다. 이제 우리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 한·일간에 엇갈린 간극을 바로 잡고, 비총문제도 국제적인 합리성에 맞추어 지혜를 합하여 평화와 협력의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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