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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접대문화가 없이 향락산업과 같은 유흥문화가 지금과 같이 번창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접대문화는 넓게 퍼져있다. 그러나 접대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문화는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본고는 접대비가 미치는 효과를 광고비와 비교하여 분석한다. 먼저 자료포락분석(DEA)을 이용하여 수출산업에 비해 내수산업의 기술적 효율성이, 중화학공업에 비해 경공업의 기술적 효율성이, 고기술업종보다 저기술업종의 기술적 효율성이 낮으며, 생활관련형산업과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의 효율성이 특히 낮다는 것을 보인다. 그러나 생활관련형산업과 정보통신기술산업, 정보통신기기제조업, 정보통신서비스와 같은 정보통신 관련 산업은 규모수익 증가이어서 접대비와 광고비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시키는 것이 매출액과 순이익을 증가시키는데 합리적임을 밝힌다. 이와는 반대로 중화학공업은 규모수익 체감이기 때문에 접대비와 광고비를 과다투자하고 있다는 것도 보인다. 또한 패널공적분분석을 통해 접대비가 매출액에 미치는 효과는 기업에 따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데 비해, 광고비가 매출액에 미치는 효과는 기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과, 이러한 결과는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유사하다는 것을 보인다. 이것은 접대비는 거의 모든 산업의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데 비해, 광고비는 더 적은 수의 산업의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며, 접대비와 광고비는 매출액만큼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나, 접대비가 광고비보다 더 많은 수의 산업의 순이익에 영향을 끼침에 따라 접대비가 광고비보다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 도구라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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