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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125 - 139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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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중국 태권도의 발전에 관한 도입 및 성장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여 과거와 오늘을 되짚어 봄으로써 중국 태권도의 발전과 정체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중국 태권도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국가의 과감한 지원이 바탕이 되어 15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급격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여자선수들만의 편향적 육성과 겨루기 경기에 편중육성하고 있다는 비판적 우려와 마주할 때, 이것은 곧 승리와 결과중심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태권도 관계자들이나 선수들은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내재적 가치의 중요함을 잊은 채 ‘승리지상주의’의 외형적 성장만을 추구하고 있다. 과학화에 따른 기계론적 승리지 상주의만이 팽배하고 철학적 사고가 결여된 무도로서의 주체를 확립하지 못한 태권도는 탁월한 선수가 아무리 많다할지라도 그 위상을 얻지 못할 것이다. 단시일내에 이룬 급격한 기술적 성장에 비하여 중국 태권도의 정체성을 위한 노력이 늦은 감은 있지만, 미래에는 정체성 강화와 함께 도(道)를 주체로 하는 스포츠맨십의 내재적 가치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그 결과로 중국 태권도는 외형적·내재적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며, 아름다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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