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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행훈 (한림대)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0집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39 - 6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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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 조선 성리학은 리와 심을 중시하는 철학 지평을 개척하였다. 한주 이진상은 리의 능동성과 주재성을 강조한 퇴계학을 계승하면서도 심 본체의 純善에 주목하여 심이 곧 리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진상의 심즉리설은 양명 심학은 물론이고 조선 성리학의 주기적 관점과 대결하면서 한주학파의 정론으로 자리 잡았다. 곽종석으로부터 한주학을 이어받은 이인재는 태극과 명덕의 의미를 고증하여, 리의 주재성과 심 본체의 완전성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한편 일제 감점으로 국가와 민족의 위기가 점증하면서 保國, 保種, 保敎를 시대적 과제로 자임한 이인재는 서양 학문을 수용하여 유교의 쇄신을 시도했다. 서양의 자치제를 향약에 접합하여 자치민의소를 설립하고 유교 도덕을 근간에 두고 신학문을 교육하는 학교교육운동을 펼친 것은 신구학 절충의 실천 사례이다. 서양 문명의 원동력을 고대희랍철학으로 인식한 것은 수시변동하는 기의 차원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변함없는 리를 추구했던 철학 지평에서 기인한다. 과학기술이 표상하는 문명의 외형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철학에 주목한 이유는 이익보다 의리를 우선시하는 유교의 근본정신과 ‘철학’이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다움을 구현하는 유교 문명의 잠재력을 재발견한 것으로서 新舊學 절충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과학기술이 사욕에 좌우될 위험을 경계하는 근거가 된다. 우주 자연보다 인간의 본질에 관한 물음을 앞세웠던 전통 지식체계를 통해 ‘철학’을 새롭게 해석한 이인재의 논변은 서양 학술문화의 전파와 수용이라는 단선적 모형이 아니라 주체의 선택적 전유로 독해할 때 그 의의를 올바로 평가할 수 있다.

목차

Ⅰ. 한주학 계승
Ⅱ. 리와 심의 주재성 확립
Ⅲ. 구학문과 신학문 절충
Ⅳ. 중역된 ‘철학’과 논변
Ⅴ. 해석과 전유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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