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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어문논총 어문논총 제32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5 - 34 (30page)
DOI
10.24227/jkll.2018.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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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용비어천가』의 판본 정보를 제시하고 각 판본의 언어 사실을 대조함으로써 연구에 이용할 원문 형태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고 표기상으로 나타나는 문법적 특징에 대해 논하였다. 『용비어천가』의 판본은 크게 원간본 계열과 축약본 계열로 분류할 수 있으며 원간본 계열의 판본은 원간 초쇄본, 원간 후쇄본, 제1차 중간본, 제2차 중간본, 제3차 중간본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용비어천가』 연구에 주로 이용한 판본은 제1차 중간본(만력본)의 영인본인데 이 판본은 원간본과 대조하였을 때 방점이나 표기상의 차이가 여럿 드러나 이용에 주의를 요한다. 연구 분야가 형태론일 경우 이러한 점은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정확한 원문에 대한 접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용비어천가』의 표기상의 특징으로는 어휘 내부의 소실기 형태 ‘ㅸ’의 보존, 팔종성법의 예외적 표기, 이론적인 사잇소리 표기, 관형사형 표기, 연철표기와 한자음 표기 등을 들 수 있다. 중세국어 시기 ‘ㅸ’는 소실기로서 어간 활용형에서 주로 나타났는데『용비어천가』는 어휘 내부에 ‘ㅸ’를 가지고 있는 형태를 보여주어 의의가 있다. 팔종성법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설명에 따라 지켜지는 종성 표기의 원칙으로 볼 수 있는데 이에 해당되지 않고 원래 형태를 사용한 표기들이 확인된다. 사잇소리 표기에서는 불청불탁음의 동일 조음 위치의 전청자를 표기하는 방식도 도입이 되었으나 이는 이론적인 표기 방식으로 훈민정음 창제 초기 문헌의 표기법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관형사형 표기는 초기 문헌들과 같이 ‘ㅭ’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규칙에서 벗어난 예외가 확인된다. 연철표기와 한자음과 관련하여 초기 문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동국정운식 한자음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파악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용비어천가』의 판본 대조
Ⅲ. 『용비어천가』판본별 표기 대조
Ⅳ. 『용비어천가』의 표기와 문법적 특징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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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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