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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287 - 30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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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색이 단순한 색상이 아니라 방향, 계절, 장기와 연결되며, 더 나아가 이념과도 이어진다. 또한 한국의 색채어는 농담이나 명도에 따라 많은 파생어가 나타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헝가리의 색채어는 다채롭게 파생되지 않고 대개는 한 단어, 많아야 2-3 개로 분화된다.
민요에서 색채어가 사용된 경우 모두 기억색을 기준으로 기본어를 사용하고 있고, 색채 자체로서의 규정적 의미보다는 다음에 오는 단어와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로 변환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빨간색의 경우 두 나라의 민요에서 모두 정열, 사랑, 피를 상징하였고 금색은 귀하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반면 헝가리의 빨간 색에는 가치판단의 개념이 들어가 있고, 노란색은 두 나라 민요에서 혼례와 관련된 의복색으로 사용되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한국과 헝가리의 민요를 대상으로 색채어 비교를 하는 목적은 두 민족의 고유한 문화의식과 전통적 의식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후속연구에서 다른 유채색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두 민족의 색채어와 색채상징, 색채 안에 깃들인 문화적인 의미와 전통, 가치 등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 특히 오랜 시간 구전되어 오면서 민족적 고유성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민요를 대상으로 수집된 용례들은 각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가치관까지도 함축적으로 드러내리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색채어의 의미와 사용
Ⅲ. 색채 상징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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