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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미현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05 - 121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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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체의 『코르푸스 델릭티. 어떤 소송』은 21세기 중반의 어느 시점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미래 소설의 형태를, 한 여성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조사를 받던 남성용의자가 자살한다는 점에서는 추리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자살한 용의자의 누나이자 이 소설의 프로타고니스트가 국가의 규범을 어긴 명목으로 소송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법정 소설의 형태를 취한다. 또한 DNA 검사나 국민 건강관리 체계를 쟁점화한다는 점에서는 의과학적인 요소도 지니고 있다.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 개인 정보의 문제 또한 이 소설의 주요 모티프에 해당하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정보화 사회의 문제점도 빼놓지 않고 드러낸다.
체의 『코르푸스 델릭티』에 설정된 21세기 중반의 미래 국가는 완벽한 건강사회를 유지하는 것을 국가 이념으로 삼는다. 이 미래 국가가 내세우는 보편적 복리의 원칙은 과거의 종교나 정치 이데올로기를 대신하여 각 개인을 배려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 국가의 숨겨진 면모가 드러나는데, 그것은 인간의 슬픔이나 고통을 허용하지 않는 무한 긍정사회, 한 구석의 어둠도 허용하지 않는 백색사회, 개인의 모든 자질이 데이터화되는 정보사회, 이로인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이 통제되는 감시사회로 작동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이 소설은 지구상에 완벽한 유토피아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 이와 더불어 그것의 실현을 위한 공적 열망은 시스템에 최적화시키기 위한 개인들의 자발적인 자기 착취로 이어지고, 그 결과 개인은 자신에게서 소외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미래국가의 최고 이상으로서의 건강
Ⅲ. 미래사회의 실상
Ⅳ. 디스토피아로서의 미래사회?
Ⅴ. 서사 기법
Ⅵ.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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