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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욱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제26권 제1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34 - 78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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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통하여 현대 온라인 프로모션 사회에서 노동의 착취가 얼마나 은밀하게 이루어지며, 어떤 식으로 상품화되어 자본가의 착취로 귀속되는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국내외 연구를 통틀어서 기존의 온라인 맞춤형 광고와 관련한 논의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인 제한이나 기술적인 해결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로 온라인 맞춤형 광고가 운영되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대한 논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스마이드(Smythe)의 수용자 상품론을 디지털 노동과 프로슈머(prosumer)에 대한 분석으로 확대했을 때, 온라인 맞춤형 광고는 삼중의 형태로 광범위한 착취가 발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자에게는 기본적으로 광고 주목 시간을 통한 착취가 발생하지만, 또한 인터넷 콘텐츠이용을 침해받는 시간을 통한 착취가 함께 일어난다. 이와 함께 보다 심각한 것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휴식 시간 전반에도 온라인 활동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착취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디지털 노동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맞춤형 광고는 감시 상품을 통해 착취의 기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들은 상호작용과 권력의 공유라는 그럴듯한 명분에 취해서 스스로 감시 상품의 형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 에세이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둘러싸고 다층적인 착취가 일어나는 과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노동을 기점으로 온라인 플랫폼 자본가의 독점이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과 더 나아가서 온라인 사회운동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스마이드의 수용자 상품론과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
3.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 차원 해석
4.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통한 감시의 상품화
5. 결론 : 온라인 맞춤형 광고와 디지털 사회운동의 가능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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