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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숙 (전남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6輯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37 - 6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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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구이동이 적은 농촌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언어간 ‘심-’(植)의 실현양상을 조사하여 방언학적으로 설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동체 구성원간 언어사용에서 사회적 변인인 세대별 · 성별 차이를 분석하여 그것이 언어변이와 어떤 의미관계를 가지는지 방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植’을 뜻하는 어간은 ‘-□시므-’로 교체를 하는 불규칙 어간이었으나 표준어는 어간 ‘심-’으로 단일화되었다. 그러나 영암 지역어는 표준어와 달리 ‘숭구-, 싱구-, 싱기-, 숨-, 수무-, 심-’ 등 다양한 변이형으로 나타났다. 한 언어집단 내에서 동일 의미로 왜 이렇게 많은 변이형들이 쓰이고 있고, 그 변이요인은 무엇인지 고찰하여 앞으로 영암 지역어에서 어떤 변이형이 주요 어간으로 쓰일 것인지 그 흐름을 예측하고자 하였다. 영암 지역어에서 어간 ‘심-’의 변이형은 세대별 · 성별 요인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세대별에서 70대 이상은 어간 ‘숭구-, 심-’ 이 사용되고, 60대 이하에서는 어간 ‘심-, 숨-’이 사용되었다. 성별에서는 70대 이상의 경우 여성화자는 어간 ‘숭구-’를 남성화자는 어간 ‘심-’을 사용하였다. 60대 이하의 경우 여성화자는 어간 ‘심-’을 남성화자는 어간 ‘숨-’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영암 지역어는 세대교체가 온전히 이루어지고 나면 ‘植’을 뜻하는 어간은 ‘숨-, 심-’이 되고 이들 어간은 성별의 차이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어간 ‘심-’의 형태소 분석
3. 어간 ‘심-’의 사회적 변인에 따른 실현양상
4. 어간 ‘심-’의 방언학적 분석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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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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