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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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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34집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201 - 23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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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성 비판과 미학적 인식을 토대로 '음악의 윤리학'을 정초하려 한다. 바로크 시대를 전후하여 이성적 인식의 세계관이 일반적 세계관으로 정착하게 되면서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인식체계는 현대의 모든 인식체계의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합리성이 보편화를 강변하면서 문명의 위기는 경제위기와 함께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악의 윤리학'은 문명 비판과 함께 근대성 비판을 매개로 새로운 인식체계의 지평을 조명할 단서가 된다. 무엇보다도 음악은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주요 장치로 기능했다. 이는 인지과학의 인식론에서도 확인되는 바이지만 무엇보다도 기존의 인식체계의 배경을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음악적 매개는 기존의 인식체계인 근대성을 비판하는 주요 기제로 등장한다. 둘째 음악은 고유의 무정형성으로 인해 자체 내에 서구의 보편적 인식을 해체하는 기능을 숨기고 있다. 따라서 음악적 인식은 비개념적 인식의 대표적 사례다. 셋째 음악은 인간 행위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기 때문에, 음악적 문제가 제기되는 순간 윤리적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감성의 문제를 다룬다는 가치론적인 주장을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음악은 일종의 실천철학을 주창할 수 있는 최상의 도구가 되며, 따라서 음악의 윤리학이 정립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넷째 음악의 즉흥성은 구체성의 구원을 예료하면서 동시에 17세기 이전의 사례윤리학을 되돌아보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말하자면 사례윤리학을 비개념적 인식으로서의 음악적 인식을 통해 다시 짚어봐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형식과 구조는 물론이고 탄력과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구체적 현장과 지정학적 요소를 감안할 수 있는 포괄적인 윤리학적 밑그림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개념을 중심으로 인식체계를 주창하는 서유럽의 주요 인식지도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이는 문화산업의 확산과 제도화를 통해 더욱 강화된다. 음악적 인식은 예술로서의 모더니즘이 등장하면서 단초를 드러냈지만 일반적인 논의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이는 후에 '탈-주의(post-ism)'를 통해 재등장했다. 그런데 음악과 예술의 즉흥성과 직접성과는 다르게 '탈'주의는 여전히 이성을 근간으로 내세우는 반비판과 비판의 과정에서 화석화 경향을 드러내었다. 이성을 폄하한다는 '탈'주의는 물론이고 그 비판으로 등장한 '탈'주의에 대한 비판 또한 여전히 이성 중심과 동시에 서유럽 그들만의 이성에 머물러 있었다. 음악의 윤리학은 근대성과 유럽-중심의 문명을 극복하기 위한 열쇠를 제공한다. 음악이 한낱 개별자의 치유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개인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주요 수단이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음악의 윤리학은 일면적인 인식체계를 극복하고 대안적 공동체에 이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예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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