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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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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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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1집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95 - 12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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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간의 예술적 경험을 동양미학의 개념인 ‘감흥(感興)’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서 ‘감흥’은 예술적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현상과 예술 감상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동양미학에서 예술과 관련하여 ‘흥(興)’이라는 용어가 미학의 문맥으로 편입하게 된 것은 당대(唐代)에 이르러서이다. 은번(殷璠)의 『하악영령집(河嶽英靈集)』에서 등장한 ‘흥상(興象)’은 예술적 형상{象}과 형상 너머{興}의 두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실제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여기서 ‘상’은 구체적인 형상을 가리키며, ‘흥’은 형상을 통해 형상 너머의 예술적 ‘감흥’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흥’과 ‘상’의 조화는 당대 이후로 형상 너머 의 ‘감흥’을 중심으로 운용되며, 그 양상은 대체적으로 ‘흥’과 다른 단어의 결합 형태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송대(宋代) 엄우(嚴羽)의 ‘흥취(興趣)’는 선가(禪家)의 언어로 형상 너머를 표현하였고, 명대(明代)의 사진(謝榛)은 ‘흥’을 작품의 경지로까지 격상시켰다. 그리고 청대(淸代)의 왕사정(王士禎)은 ‘흥회(興會)’와 ‘저흥(佇興)’으로 형상 너머의 측면을 강조하였다. 그의 ‘흥회’는 창작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생동성과 신묘함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저흥’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예술적 ‘감흥’의 속성을 그리고 감상자에게는 ‘저흥’을 통해 작품의 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렇듯 예술 창조와 감상에 있어서 형상 너머의 예술적 ‘감흥’에 몰두한 경향은 왕궈웨이(王國維)에 의해 전면적으로 비판을 받는다. 그는 은번의 예술적 형상과 형상 너머의 조합을 부활시켜, 자신의 ‘경계(境界)’라는 개념 범주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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