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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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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10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69 - 9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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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단순히 의사 전달 수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함춤하고 있다. 즉 언어는 타자와의 관계 맺음을 위한 도구 내지는 소통수단으로서의 언어, 그리고 인간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매개체로서의 언어, 마지막으로 인간의 존재 방식에 영향을 주는 언어로 규정할 수 있다. 인간이 언어를 창조하여 언어를 통해 세계를 구성하고 존재의 의미를 산출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인간은 언어에 의해 자신의 삶의 방식과 세계관, 역사관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언어에 의해 인간의 존재방식이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에게는 선천적이고 고정적인 불변의 본질이 없거나, 혹은 어떤 불변의 본질이 있더라도 그것은 언어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제해야 한다. 잠재되어 있는 본질이 있다면 그것은 언어에 의해 일깨워지고 그리고 그 본질은 인간의 되어감에 일조를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실종은 언어의 영향을 받는다. 언어를 크게 입말과 글말로 나누어 볼 때 인간의 존재 방식은 그 둘 다에 영향을 받지만, 태어나서 아기일 때는 입말의 영향을 받고 나중에 커서는 글말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서구 사상은 그동안 시각에만 치우쳐서 입말과 소리의 중요성을 간과하였다. 서구세계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시각주의의 관점이 지배하는 세계관 속에 있어 왔다. 이런 이유는 그리스 알파벳 특성에 기인하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사유에 그 원인이 있다. 그리스 알파벳은 시각화의 특성을 기본으로 삼은 언어다. 시각화의 특징은 인간을 사물화로 만든다. 반면에 훈민정음의 제자원리는 소리, 음성의 특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소리와 음성을 토대로 한 입말은 인간을 인격화 시킨다. 영기서 서구인의 고립적 인간과 훈민정음의 관계적 인간관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일방적으로 입말과 글말로 인해 인간의 존재방식이 확정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어와 인간 존재 방식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고, 또한 입말과 글말은 서로 다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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