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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6집
발행연도
2003.5
수록면
253 - 27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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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철학을 할 수 있는가? 어른이들은 왜 철학을 해야 하는가?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린이와 함께 철학함을 시도하는 어른은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가? 본 논문의 목적은 ‘어린이 철학’(Philosophy for Children, Kinderphilosophie)이라는 비교적 우리에게 생소한 분야를 ‘이론적’으로 소개하고, 이러한 소개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우리 나라에서의 어린이 철학(교육)에 대한 ‘실천적’ 관심을 촉발하는데 놓여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우선 어린이 철학의 창시자인 리프맨(M. Lipman)과 매튜스(Gareth B. Matthews)를 비롯하여 프레세(H.-L. Freese), 마르텐스(E.Martens), 호르스터(D. Horster), 노르트호펜(S. Nordhofen), 브뤼닝(B.Bruning) 등 유럽, 특히 독일의 대표적인 어린이 철학자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어린이 철학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어린이 철학의 의미와 목적), 이어서 어린이 철학이 과연 가능한지 (어린이 철학의 가능성), 가능하다면 그것이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지 (어린이 철학의 방법론적 원칙), 끝으로 어린이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어린이 철학의 필요성) 고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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