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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상일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0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561 - 5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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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정한의 미발표작 「잃어버린 산소」를 분석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이 동아시아 민중 연대라는 새로운 지평과 지역성과 세계성에 토대를 둔 장소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이러한 소설의 방향은 1970년대 김정한의 소설에서 두드러진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1966년 그의 문단 복귀와 이러한 문제의식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즉 1965년 한일협정과 베트남 파병에서 드러난 미국 중심의 신제국주의 정책이 김정한의 소설 세계가 오키나와, 남양군도와 같은 동아시아 문제로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음을 논증하였다.
우선, 「잃어버린 산소」에서 일제 말의 상황과 남양군도에서의 제국주의적 양상이 어떻게 구체화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비록 미완성에 그쳤지만, 「산서동뒷이야기」, 「오끼나와에서 온 편지」의 연장선상에 있다. 제국주의 억압이 가장 노골화되었던 일제 말의 상황을 배경으로 남양군도로 끌려갔던 조선인 노동자의 피폐한 삶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결혼 이민 등 식민지 여성 수난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작품이다. 미완의 상태에 머물러 일본의 패전 이후 조선인 노동자들의 귀환 과정과 고향으로 돌아와 잃어버린 땅을 둘러싼 역사의 모순에 맞서는 실천적 양상들이 구체화되지는 못했지만, 식민지로부터 해방 이후로 이어진 국가 권력의 횡포와 신식민지 현실을 특별히 부각시키고자 한 데 의의가 있다.
다음으로,「잃어버린 산소」에 반영된 주제의식을 통해 문단 복귀 이후 김정한의 소설적 변화를 특별히 주목하였다. 즉 해방 이후 올바르게 청산되지 못한 식민지 유산이 국가주의의 가면을 쓰고 여전히 횡행하는 신식민지 현실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두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적 문제의식은 그가 오랜 절필기를 끝내고 문단에 복귀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보았다. 1965년 한일협정과 베트남 파병을 지며보면서, 해방이 되었음에도 미국 중심의 신제국주의가 동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비판을 새로운 소설적 방향으로 삼으면서 그의 소설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특정 국가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제국주의와 국가주의에 철저하게 희생당한 동아시아 민중들의 연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일제 말의 상황과 ‘남양군도’에서의 제국주의
3. 식민지 유산의 청산과 동아시아 민중 연대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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