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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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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훈기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18집 제2호(통권 제29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51 - 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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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학설은 1960년대 초반 북한에서 등장했다가 갑자기 사라진 생명학설로서, 인체에 혈관계와 림프관계 외에 새로운 순환계가 존재하며 이는 한의학의 경락체계에 해당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담고 있었다. 당시 소련 과학계는 김봉한 연구실을 방문한 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재현 연구를 시도하려 했지만, 알렉산드로프라는 과학자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알렉산드로프는 20세기 중반까지 소련 과학계를 강압적으로 지배해온 리센코주의 생물학자들을 강력히 비판하는 과정에서 봉한학설을 거짓 학설로 단정했다.
이 글에서는 소련 과학계에서 봉한학설이 거부된 배경에 과학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이념으로 인한 편견이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알렉산드로프는 봉한학설이 리센코주의 과학자 레페신스카야의 세포기원설와 유사하다고 파악했다. 레페신스카야는 세포가 기존의 세포에서 분열돼 발생한다는 주류 생물학계의 설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살아있는 물질’인 단백질로부터 세포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김봉한 연구진은 DNA를 주요 성분으로 한 ‘산알’로부터 세포가 만들어지고 세포는 다시 산알로 분열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알이 경락체계를 통해 순환하면서 세포의 갱신을 일으킨다고 파악했다. 두 학설은 단지 물질에서 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됐지만, 전체적인 연구의 맥락과 결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럼에도 알렉산드로프는 봉한학설을 리센코주의의 아류로 인식해 소련에서 재현의 기회 자체를 강력히 저지했다. 이 연구는 새로운 학설이 정치적 편견으로 무시될 수 있고 후대에 다시 과학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역사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봉한학설에 대한 소련 과학계의 평가
3. 레페신스카야의 세포기원설과 리센코주의
4. 세포기원설과 산알학설의 공통점과 차이점
5. 결론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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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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