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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재모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33 - 66 (34page)
DOI
10.17647/jss.2017.05.6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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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궁궐이 건축적 관점에서 상호 어떤 영향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조선적 궁궐배치법으로 지칭되는 창덕궁식 배치가 이후의 궁궐에 미친 영향과 역방향의 영향에 대해 보다 정교하게 살펴보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특히 좁은 경사지에 입지한 창덕궁과 창경궁, 경희궁의 지형인식과 조정방식을 분석하였으며, 그 속에서 편전 영역의 배치에 대해 창덕궁, 창경궁과 경희궁의 입장은 다른 것이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편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짐을 고찰하였다.
조선의 궁궐은 고대 중국의 궁궐 배치법을 수용하였지만 평탄하고 넓은 지형을 선택하지 못했던 창덕궁 등 이궁에 있어서는 규범적 배치법을 변형할 수밖에 없었다. 창덕궁은 정전, 편전, 침전의 영역을 종방향이 아닌 횡방향으로 병렬시킴으로써 지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창경궁 역시 동남쪽으로 낮아지는 완만한 지형조건에 대응하여 전각의 배치법을 설정하였다. 이들 두 궁궐이 좁은 경사지를 활용하면서도 궁궐 각 영역을 하나의 영역으로 조성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반면, 경희궁은 이보다 훨씬 심한 경사지에 입지함으로써 영역간에 단절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정전과 침전 영역이 경사지에 의해 분리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여기에서 편전의 입지가 첨예해졌다.
한편 조선왕실의 편전은 원론적으로 정침의 역할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각의 유형상 연거의 기능을 수용하기 어려웠고, 이는 정침 기능의 분화로 이어졌다. 또한 창덕궁 희정당과 같이 편전의 기능을 일부 분할하여 담당하는 전각이 등장하였는데, 이는 창경궁 숭문당, 경희궁 흥정당, 인경궁 화정당 등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기도 하였다.
경희궁의 편전은 자정전과 흥정당으로 그 기능이 양분되었다. 이는 창덕궁 이래 궁궐 전통에서 본받은 것이었지만, 경사지형 조건 속에서 두 전각은 서로 분화된 영역에 각각 입지하였다는 특성이 있다. 그럼으로써 정전과 함께 연동되는 입식 의례는 주로 자정전으로, 편전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는 좌식 의례는 주로 흥정당으로 분화되는 양상을 만들어내었다. 이는 경희궁의 독특한 해법이었지만 이후 창덕궁의 운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된다.
요컨대, 경희궁의 편전 영역 구성은 창덕궁 이래로 경험해 온 편전 기능의 실질적 분화가 전각의 형식뿐만 아니라 위치에 있어서도 완전히 분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소위 조선적인 궁궐 배치법은 단순히 지형에 대한 대응만이 아니라, 전각의 일상과 의식에도 연동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지형과 규범의 충돌과 조정
Ⅲ. 편전의 통합과 희정당 유형의 등장
Ⅳ. 편전의 재분화와 경희궁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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