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윤경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63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203 - 230 (28page)
DOI
10.15299/jk.2017.05.63.20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장소는 인간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물리적 공간이자 개인, 집단의 경험이 투영되어 특정 의미로 인식되는 구체적 공간이다. 또한 장소는 계급화된 사회에서 위계를 가지는 사회적 공간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부산시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을 대상으로 피란민, 노동자들의 정착 그리고 이에 따른 소막마을의 형성과 변화, 주민들의 장소 인식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하여 인간과 장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장소 인식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우암리에 이출우검역소가 건설되었고 이후 광복, 한국전쟁을 겪으며 귀환동포, 피란민들의 수용소가 되었다. 사람들은 집을 짓고 고치며 소유하는 과정을 통해 정착함으로서 자신들의 삶터로, 의미가 담긴 장소로 만들어갔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공업화로 소막마을 주변에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자 노동자들의 유입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이로인해 주거지는 마을 뒤편의 산비탈까지 확대되고 마을은 노동자들을 위한 배후주거지로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공장들의 폐업, 이전으로 인구는 줄어들고 마을은 쇠퇴하고 있다.
검역소, 매축공사, 피란민수용소, 공장 등 권력이나 제도에 의한 강제적․강압적 배치는 공간에 기능을 부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식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쳐 배제와 차별 담론을 생성시키는 동기가 되었다. ‘적기수용소’에서 비롯된 ‘피란민촌’, ‘빈민촌’, ‘범죄자 동네’라는 장소 인식은 소문과 담론, 편견에 의해 고착되었고 고착된 인식은 마을을 지배하는 장소성이 되었다. 왜곡된 장소 인식은 마을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였고 아울러 주민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매개로 작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삶의 장소에 부여된 왜곡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도 있었다.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혐오시설이었던 공동묘지를 이전하고 ‘도시숲’ 공원을 조성한 것이었다. 살아야만 하는 장소, 나의 삶터라는 인식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의미전환을 시도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소막마을의 현황과 특성
3. 피란민 등의 정착과 소막마을의 형성
4. 소막마을의 변화와 주민들의 장소 인식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911-000909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