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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문영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1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372 - 396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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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독백과 같은 자기중심적 언어도 일반적인 대화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논의하기 위해 비고츠키(Vygotsky)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0세기 초반에 인지 발달 분야의 전문가인 피아제(Piaget)와 비고츠키는 학령전 아동이 가끔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자기중심적 언어 혹은 사적언어에 대해 연구하였다. 피아제는 자기중심적 언어를 인지적 미성숙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성장함에 따라 소멸되는 언어 표현으로 이해하였다. 반면에 비고츠키는 자기중심적 언어가 인지적 미성숙에 기인된 단순한 독백이 아니라, 사고와 행동을 규제하고 정신기능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창조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보았다. 비고츠키는 자기중심적 언어가 내면에서 말하는 ‘나’와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응답하는 또 ‘다른 나’ 사이에 끊임없이 교류가 일어나는 대화적 특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고츠키가 수행한 세 가지 실험과 성인들의 사적언어를 비고츠키의 관점에서 검토한 존 슈타이너(John-Steiner, 1992)의 분석사례 등 모두 네 가지 사적언어의 사례분석을 근거로 자기중심적 언어가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자기규제 기능과 대화적 특성을 갖고 있음을 추론하였다. 결론적으로 ‘화자로서의 나’와 ‘청자로서의 나’ 사이에 끊임없는 대화가 자기중심적 언어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타인규제를 자기규제로 발전시키고 창조적 상상력을 높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론적 배경
3. 자기중심적 언어 - 독백적 관점
4. 자기중심적 언어 - 대화적 관점
5. 요약 및 새로운 방향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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