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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관희 (서울신곡초등학교)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5집 특별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337 - 35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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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부의 정책이 교과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궁금증에서 시작하였다. 시기를 제4차 교육과정기로 잡은 것은 정권 교체의 혼란기에 그 정당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의도가 교과서에 얼만큼 관여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의 변화는 정권의 교체기와 함께 이루어졌고 감상작품의 변화과정을 살피는 일은 정권의 성격이 미술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었고,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보는 일이 될 것이다.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제4차 교육과정기의 미술 교과서 감상작품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교수요목기에서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감상작품 수를 알아본 결과 감상작품 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제4차 교육과정기였다. 총238점의 감상작품 중 한국 작품이 211점이나 수록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많은 작품을 통해 민족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 의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나열식의 산만한 구성과 인쇄 질의 저하로 좋은 감상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둘째, 조선의 회화 작품이 다양하게 수록되었다. 4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김득신과 신윤복 작품만이 미술교과서에 실렸다. 그러나 4차 교육과정에서는 김홍도와 정선의 작품이 더해져 조선시대 회화의 우수성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한국미술사에 대한 꾸준한 연구 성과의 결과였다.
셋째, 전통미술 작품의 수록이 많아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탈인 <하회탈>, <북청사자놀이탈>, <양주별산대놀이탈>과 조선 후기 서민층 사이에 유행했던 민화가 처음으로 교과서에 실렸다. 서예교육도 강조되어 세 단원에 걸쳐 구성했을 정도로 학습량이 대폭 늘었다.
넷째, 민족중흥의 슬로건을 걸고 정치적 홍보성을 담은 작품이 대거 수록되었다. 박정희 정권에서 애국심을 부추기기 위해 제작했던 민족기록화가 미술교과서에서 감상작품으로 제시되었으며,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기능을 차용하여 국가 주도 사업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였다. 미술 교과서에 전 대통령의 글씨나 국가시책 홍보 포스터를 수록한 것은 전 교육과정기를 거쳐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그 이후로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4차 교육과정기의 미술 교과서에 전통미술작품을 많이 수록함으로써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전통미술 교육을 통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유신 독재 시대의 정신을 계승한 ‘민족 주체성’을 강조함으로써 일탈적이고 불균형적인 감상작품도 다수 제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정책에 의해서 왜곡되고, 정치 편향적인 작품을 수록함으로써 미술 교육 본연의 뜻을 거슬렀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은 정치적 영향에 의해 파행적으로 실시되어서는 안 되며 보편타당성 있는 교육의 본질을 찾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치색을 배제한 참된 미를 표현한 감상작품을 통하여 학생들은 올바른 미술사관을 가질 것이며, 참된 미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제4차 교육과정기의 시대 상황과 교육이념
Ⅲ. 제4차 교육과정기 미술교과서 감상작품의 변화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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