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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11 - 13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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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프로골퍼 미셸 위를 대상으로, 그녀의 ‘다른’ 국적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로 하여금 ‘같은’ 민족으로 동일시하고 이후에는 타자화하도록 만든 사회문화적 요인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주요 일간지의 기사를 분석하며, 미셸 위가 어떠한 사회문화적 요소를 체화하고 상실 했기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에서 ‘미운 오리’로 그 정체성의 변화가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았다. 동질화와 이질화/타자화라는 정체성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미셸 위가 미국 국적임에도 적극적으로 한민족으로 동질화 된 이유로 첫째, 그녀의 잠재적 골프실력과 둘째, 많은 대중이 적극적으로 갖길 원하는 문화자본, 마지막으로 태생적 혈연을 밝혀냈다. 반대로 그녀를 민족과 이질화시킨 요인으로는 증명되지 못한 잠재력과 운동선수로서 보여줘야 할 ‘한국적’ 문화코드의 부재, 마지막으로 민족적 동질화를 가능케 할 외부의 적, 즉 대립요소의 잘못된 설정이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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