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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우연 (중국 옌벤대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5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7 - 68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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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한·중 고대국가 형태에 대한 비교·검토를 통해 혈족 조상을 상징으로 하는 혈연민족주의의 ‘고대적(古代的) 기반’과 그 역사적 연속성에 대해 살폈다.
중국의 ‘공동의 혈족 조상’ 설정은 근대의 ‘상상과 창조’라는 성격도 있겠지만 그러한 ‘상상’은 역사시대 전반을 관통하는 연속성과 사회 인식의 기반을 갖고 있다. 특히 주대(周代)에 형성되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혈족분봉체제는 구성원들의 의식 속에 혈연 중심의 인식을 뿌리 깊이 심어놓았다.
또 그러한 초기 고대국가 형태는 ‘황제’라는 ‘공동의 혈족 조상’ 설정과 그를 정점으로 일원화한 혈연계보를 가능케 했으며, 주변집단은 언제든지 현실정치의 필요에 따라 ‘황제’와 연결되는 혈연계보 ‘창조’를 통해 집단에 편입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혈연정치의 메커니즘은 세계사적으로도 아주 이례적이며 중국사에 나타나는 아주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한국의 ‘공동의 혈족 조상’ 관념은 ‘고대적 기반’이 결여되어 있는데, 한국 고대국가 형태는 혈연보다는 지연이 강조된 일종의 연맹체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한국 고대국가는 고조선~삼국시대까지 장기간에 걸쳐 지연에 토대를 둔 일종의 ‘비혈연 연맹’ 형태로 존속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연맹정치체제 속에서 집단 공동의 혈족 조상이 상정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한국 고대 여러 정치체(政治體)들의 조상 관념은 단일하게 계보화(系譜化)되지 않은 채 아주 복잡한 계승 양상을 띠며, 연속보다는 단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물론 이 ‘단절’은 혈연 계승 인식을 말하는 것이지 역사 계승 인식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이렇듯이 고대국가 형태와 정치구조의 상이함으로 인해 조상에 대한 설정과 ‘상상’ 또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한·중 두 집단은 거의 유사한 형태의 혈족 조상을 상징으로 하는 민족주의 이론을 취하고 있는데, 중국의 공동체 조상 관념은 역사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혈족 조상 관념은 ‘고대적 기반’이 결여되어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 고대 ‘국가’ 형태와 조상 관념
Ⅲ. 중국 고대 ‘국가’ 형태와 조상 관념
Ⅳ. 한·중 조상 관념의 형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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