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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Suh Sang Guk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슬라브학보 슬라브학보 제31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67 - 19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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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모프의 「내 재판」에 나타나는 모순어법의 시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순적 표현’은 ‘모순어법’의 사전적 개념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표현적 모순어법,’ ‘논리적 모순어법,’ ‘사회통념에 반하는 모순어법’ 및 ‘대조’ 및 일반적 기대에 어긋나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적 표현’의 시학적 기능으로는 첫째, 아이러니 창조, 둘째, 독자에게 소위 말하는 ‘눈물을 통한’ 웃음 선사, 셋째, 국가 공공기관에 대한 적개심 유발 그리고 독자들에게 문학적 소임인 일말의 즐거움 제공으로 분석했다.
표현적 모순어법의 예로 “다시 막사로 돌아간다. 즉 자유 속에 있게 된다.”를 들고 있다. 이 표현에서 ‘자유’를 사전적 의미로 해석해서는 작품전체의 의미에 손상을 준다. 왜냐하면 이 표현에서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닌 보다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가 이제는 조금 더 유화된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인(囚人)들에게 ‘자유’가 가지는 의미를 고려해 볼 때 이 표현은 모순어법으로 읽어야만 한다.
논리적 모순어법의 예로는 강제노동에 지치고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려 죽음 일보 직전에 있는 수인들이 싸움을 벌이는 대상에서 찾았다. “수인은 하늘하고, 삽하고, 돌하고, 살아 있는 것들하고 또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 싸움을 벌인다.” 여기에서 비논리성은 수인들이 싸움을 하는 대상들이다. 하늘, 삽, 돌, 살아있는 것들은 싸움의 대상으로 논리적이지 못하다. 다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의 싸움은 논리적일 수 있으나 생존 자체를 놓고 투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한 수인들이 사소한 문제로 육체적인 싸움을 벌이고 그것이 피를 동반하는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결코 논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모순적 표현들을 분석하였고, 수용소의 관리자들과 수인들을 대비하고 있는 차원에서 ‘대비’의 모순적 표현들을 분석했다.
샬라모프의 「내 재판」에 나타나는 모순적 표현들을 분석함으로 어떤 미학적 기능이 실현되고 또 어떻게 샬라모프 자신이 언명한 “인간의 언어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완성도 차원에서 미흡하다.”는 한계를 문학작품 속에서 극복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예시포프가 언명한 “샬라모프의 단어는 단 한 개도 ‘그냥 그렇게’ 쓰여진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증거로서도 본 논문의 의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I. Introduction
II. Oxymoronic expressions
III.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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