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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5輯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201 - 2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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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은 오늘날 끝이 없는 일 및 성과에 대한 압박감에 의해 몸과 마음이 옥죄임을 당하는 사회를 ‘성과사회’라 규정한다. 그리고 이 사회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성과주체라고 명명하면서 ‘疲勞社會’라는 말을 한다. 한병철은 ‘일 중독자’에게 이런 삶에서 벗어나 보기에는 ‘無用’일 것 같지만 향기가 나는 사색적 삶, 靜觀적 삶, 無爲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향기가 있고 좋은 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쓸데없는 것을 비워낸 정신이고, 바로 이러한 비움이 정신을 욕망에서 해방하고 아울러 시간에 깊이를 준다고 본다. 본고는 과거의 ‘士’를 오늘날의 피로사회와 성과사회의 핵심주체에 적용하여 살펴볼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성과지상주의와 피로사회가 야기한 바쁜 삶, 활동적 삶을 잠시라도 止揚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陶淵明이 말한 ‘心遠’의 상태에서 ‘일의 시간’에 매몰된 피로한 나가 아닌 ‘참된 나’를 되찾는 ‘향기있는 시간’, 靜觀自得의 삶을 동양 은자들의 은일적 삶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莊子, 白居易, 葛洪 등은 부귀추구를 위한 삶이 야기하는 심신의 피로감과 養生을 해치는 억압적이고 沒主體的인 자기 착취 상황에부터 벗어날 것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安分知足할 것과 부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구한다. 그들은 이런 인식전환에 의해 성과지상주의에 매몰된 바쁜 삶에 대한 추구, 부귀에 대한 인식 전환 속에 향기가 있는 시간이 전개된다고 본다. 아울러 羅大經은 唐庚이 말한 “山靜似太古, 日長如小年”을 요약한 ‘山靜日長’을 통해 은일적 삶을 상징하고 있다. ‘산정일장’에서 말하는 은사의 하루는 시간의 구속에서부터 벗어남과 동시에 생명의 존재가치를 아울러 파악하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그동안 시간에 구속당하고 외물에 사역당한 나를 다시금 되찾게 하는 향기가 있는 還我적 삶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한병철이 말한 피로사회를 극복하는 방안은 과거 동양의 은일자들이 추구한 無事의 虛靜하고 한가로운 삶에서 찾을 수 있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形勞不休’의 삶에 대한 반성적 고찰과 富貴觀
3. ‘山靜日長’의 은일적 삶과 還我적 삶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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