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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01.3
수록면
39 - 55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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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들과 본질들의 관계를 구명한다는 것은 학적인 앎(episte ̄me ̄)을 정초하는 작업이다. 학문이론으로서의 철학이 갖는 이 성격은 고대 희랍인들에 의해서 시작되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본질들을 규정하고 그들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는 인간 지성이 외적 세계를 바라보는 틀인 공간표상(지적 공간)이 놓여있다. 고대에 파르메니데스는 `참다운 존재`를 사유하는 방식 속에서 존재를 지적 공간 위에 놓았으며, 플라톤은 변화하며 동시에 질서를 형성하는 자연 속에서 학적인 인식을 위해 자연의 질서의 측면을 이념화하여 지적인 공간 속에 세우고 이 측면의 내적인 관계들을 파악하는 것이 학적인 앎이라는 학문이론을 세운다. 서양의 학문이론들-그것이 근대의 선천주의(또는 선험주의)이든 아니면 경험주의이든-은 플라톤의 학적인 앎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데카르트가 물리적 자연의 본성으로 규정한 `연장실체`, 칸트가 감성의 형식으로 놓은 `공간` 등은 자연을 지적 공간을 투영해 이해하는 방식들이다. 이 지적 공간이 인간의 행동체계와 관련을 갖는다는 이해는 불란서 정신주의에서 시작된다. 이제 본질들과 본질들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론이 인간의 지적 직관이나 선천적 관념들이나 선험적 형식으로 세워진다는 지성주의적 패러다임의 의미를 재고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인간의 학적 인식과 행동체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는 결국 인간학주의라는 한계를 넘어 생명의 신체성과 의식의 근본적 기능에로, 더 나아가 생명체를 형성하는 근원적인 두 원리인 생명성과 물질성의 관계를 조망하는 데로 나아가게 된다. 바로 여기서 자연과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존재론적 틀에 놓는 동적인 형이상학이 생겨난다. 그러나 행동적 삶은 자연에 적응하기 위한 생명체의 실존적 삶이며, 이 실존적 삶이 생명체로서의 인간의 필연적 조건인 한 본질들과 본질들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론은 필연적으로 존속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학문이론은 자연 자체에 대한 탐구라는 성격 못지 않게 행동의 필요성에 따른 실용성에 기초한 탐구라는 성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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