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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주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11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142 - 173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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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4년 한국에서 단호한 국가적 의지에 의해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지만 그것과 전혀 무관하게 성매매 경제의 외연이 축소되지 않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이러한 배경에 신자유주의 금융화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일저축은행이 만들어낸 강남 ‘유흥업소 특화대출’ 상품이 탄생하고 운용될 수 있었던 정치학을 분석했다. 이 대출 상품은 신자유주의적 축적의 핵심적 특징에 해당하는 ‘증권화’ 기법에 의해 탄생할 수 있었다. 본고는 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넘어 차용증 채권의 증권화와 연동하여 채무자들의 삶이 저당 잡히는 전 과정을 채무자의 ‘몸-증권화’라고 명명했다. 이와 같은 개념은 동시대 자본주의 경제가 금융적 수탈을 이윤의 원천으로 삼으며 확대되고 있다는 기존의 연구를 계승하며 여성주의적으로 보충하는 함의를 갖는다. ‘몸-증권화’는 성매매 산업이 달성할 막대한 미래 수익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신뢰를 경유하면서 젠더화된 효과를 갖게 된다. 동시에 이러한 신뢰는 여성의 몸을 집결시켜 금융 투자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성매매 산업과 금융 산업의 구체적인 실천들과 결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2000년대 중반 성매매가 불법화되었음에도 대형 성매매 업소가 탄생하고 호황을 누린 역설적인 현실은 이러한 여성 ‘몸-증권화’의 실천의 조건이자 효과로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이로써 본고는 기존의 신자유주의 금융화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여성들의 경험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 시대 자본의 축적 방식이 여성들의 몸을 증권으로 상품화하는 과정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이론적 확장을 시도했다.

목차

1. 서론
2. 연구방법
3. 이론적 논의
4. 채무자 ‘몸-증권화’의 젠더 정치학
5. ‘여성-풀링(pooling)’ 기법과 대형 룸살롱의 등장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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