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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범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24호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101 - 127 (27page)
DOI
10.19119/cf.2016.08.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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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와 근대의 충돌이 빚어낸 시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축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혼란’이다. 전근대적 체계에서 억압된 발화자들의 수런거림은 굳건하게 유지하던 체계에 틈을 낸다. 이러한 시공간에서 생산된 이데올로기는 ‘텍스트’를 통해 유통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표면화된 텍스트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전근대와 근대의 충돌과 긴장을 내재한다. 그러기에 텍스트에서 두 관념의 개입, 충돌, 조우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집’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고립되어 있던 여성이 ‘거리’라는 해방의 공간으로 나왔다. 집 밖으로 목소리조차 넘지 말아야 했던 여성들이 ‘거리’에 등장했다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미몽: 죽음의 자장가>(양주남, 1936)와 <자유부인>(한형모, 1956)은 ‘집 나온 여성들이 결국, 집으로 귀가’하는 서사이다. 본 글에서는 두 영화에서 집을 나온 애순, 선영, 윤주를 통해 이들이 집을 나왔다는 탈주 경험이 굳건한 전근대적 관념에 어떤 균열을 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거리’에 나온 여성들은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에 의해 ‘보여지는 여성’이다. <미몽>과 <자유부인> 등장하는 남성은 거리에 나온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라고 강요한다. 거리에 나온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은 서사이면에 숨는다. 그리고 현모양처론을 주창한다. 여성들의 ‘자발적 자유 의지’는 거세되고, 여성들은 종국에는 허영심과 사치로 가득한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족을 저버린 인물로 형상화한다.
그렇다면 가부장적 전근대 논리가 작동하는 ‘집으로 돌아왔다’의 지점보다는 그들이 ‘거리에 나왔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 이때 비로소 평면적으로 인식되던 거리에 나온 여성의 입체적 운동성이 드러난다. ‘보여지는 대상’이었던 여성은 ‘말하는 자’로 변모했으며, 가부장적 질서로 다시 되돌아가는 사람이 있다면(애순과 선영) 자신의 자유를 끝까지 밀고 가서 변혁의 불가능성의 모순을 온 몸으로 말하는 자(윤주)도 있다. 애순의 “나는 새장의 새가 아니에요”라는 말은 20년이 지나 윤주에 와서 ‘실천’이 되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집나온 여성들 거리를 거닐다
Ⅲ. 발화하는 주체의 등장
Ⅳ.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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