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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32號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211 - 236 (26page)
DOI
10.14769/jkaahe.2016.08.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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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관점에서 ‘무한’은 그 자체로 재현될 수 없는 절대 존재이지만, 초기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은 선 원근법을 통해 이를 상징화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사실 고대이래로 우주의 무한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줄곧 있었으나, 그리스 철학의 정적인 세계관이 종교적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17세기 과학혁명의 도래를 기다려야 했다.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전의 우주가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를 토대로 기독교적 세계관이 결합한 구심적 형태였다면, 그 이후의 우주는 실제의 관측을 바탕으로 한 무한히 펼쳐진 동질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에 주목해보면, 예술가와 과학자 모두 이성적 가치와 이성을 초월하는 가치의 상호성에 의거해서 우주적 이미지를 구현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안토니오 코레지오(Antonio Allegri da Correggio, 1489~1534)가 16세기 초 파르마에서 제작한 두 천장화는 15세기 토스카나 주의 화가들이 사각 틀 안에 담은 완결되고 닫힌 세계가 바로크 화가들이 천장에 담은 무한히 열린 공간으로 대체되는데 교량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코레지오는 산-조반니-에반젤리스타 성당과 파르마 대성당의 각 둥근 천장에 지상으로 엄습하는 하늘을 하나로 통합된 우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착시공간이 17세기 근대 과학에서 말하는 무한한 물질세계와 가까워졌다면, 이는 과학적 변화에 대한 예술가의 단순한 예측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보는 것과 인지하는 것, 접근과 멀어짐 같은 대립되는 요소들을 통일시키는 이른바 원근법의 ‘변증법적 효과’는 무엇보다 화가의 지성적 고찰과 관객의 시각적 체험에 대한 질문으로 귀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재와 환영의 경계 문제에 천착한 작품사례를 중심으로 무한공간의 상징적 의미의 변화에 따른 재현양상과 이에 연루된 관객의 시점에 주목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닫힌 세계의 형상 : 고대 우주론의 수용과 기독교적 변형
Ⅲ. 15세기 회화의 원근법적 모순 : 시점과 인식 사이에서
Ⅳ. 코레지오의 천장화와 무한성의 경험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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