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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은 100여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교사전문성 향상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제안하고 수많은 경험적 연구들을 제시해왔다. 현재에도 효과적인 교수법의 개발뿐만 아니라 학생에 대한 이해나 학급 운영, 평가와 같은 교사의 역량 증진을 위한 체계적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과연 교육심리학이 예비 교사들의 역량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직 과목 교육심리학 내용을 제시하는 방법상의 문제에서부터 기인한다. 현재 교직 과목 교육심리학 수업은 제한된 수업 시수와 수업 당 많은 학생 수 라는 물리적 제약 아래 실제 교실 현장에서 괴리된 채 운영되고 있다. 예비 교사들이 개념이나 이론중심의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은 교육심리학이 내포하고 있는 교사 역량 향상과 관련한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파악할 수 없게 한다. 문제 중심, 주제 중심, 사례 중심의 내용 구성, 이론과 실제가 괴리되어 있지 않은 살아있는 학문으로서의 교육심리학이 능동적인 수업 방식을 통해 제공될 수 있을 때, 교직 과목으로서의 교육심리학은 보다 큰 유용성과 타당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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