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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애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9집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225 - 244 (2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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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연작을 중심으로, 그 서사 기법과 구조를 분석하여 작품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고는 박완서 소설의 여성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연작을 하나의 작품으로 간주하고, 세 편의 연작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를 추출할 것이다. 『엄마의 말뚝』 연작의 서사에서 주목을 요하는 지점은, 외적 충격에 의해 형성된 부(父)의 부재 상황과 모계중심의 가족구조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험자아인 ‘나’가 겪는 모성에 대한 환멸과 정체성의 위기이다. 여기서 ‘나’가 갖는 의식의 특징은 어머니에 대한 양가적 감정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도록 유도하는 인물이 어머니이기 때문에 ‘나’는 어머니를 혐오하고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로 여성으로서의 어머니의 삶에 동정하고 연민을 보이기도 한다. 유년기와 사춘기에 겪은 체험의 특수성과 어머니에 대한 양가적 감정으로 인해 ‘나’의 성장은 끊임없이 위기를 겪고 지연되는 양상을 보인다. 엄마의 말뚝 연작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모든 서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어머니로 인한 ‘나’의 상처는 본질적인 차원의 충격이다. 어머니의 이중적 의식과 그로 인한 ‘나’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치유될 수 있는 상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의 죽음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의 결말에서도 여전히 ‘나’의 문제는 지속된다. 어머니의 죽음이 그녀에 대한 환멸의 감정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그에 따라 ‘나’의 의식 내용에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결말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말은 주제의 심층성을 부각시키는데 기여한다. 여성인물의 정체성 확립 과정을 형상화한 소설에서 주제적 완결성을 드러내는 것은 무리이지만, 이 점이 문제의 미해결과 지속이라는 여운을 남김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본고는 엄마의 말뚝 연작의 서사구조적 특징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추출하고자 한다. 지연된 성장 구조와 중첩된 회상 구조, 그리고 지속의 결말 구조 등은 ‘나’라는 여성인물의 정체성 형성 과정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동원된 장치들이다. 또한 서술자아와 경험자아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하여, 그 결과로 제시되는 여성인물의 정체성 문제에도 주목하였다. 『엄마의 말뚝』의 회상 형식은 여주인공 ‘나’의 정체성 확립과정으로서의 서사와 연관된 전략적이고 필연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첩된 회상형식을 통해 복수의 경험자아를 등장시켜 여성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해 나가는 과정의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요약
1. 기존 논의의 검토와 문제제기
2. 지연된 성장
3. 중첩된 회상구조와 지속의 결말
4. 『엄마의 말뚝』의 서사구조와 그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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