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원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1집
발행연도
2016.7
수록면
303 - 330 (28page)
DOI
10.20864/skl.2016.07.51.30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성(性)을 소재로 한 작품을 두고 이것이 예술이냐 외설이냐 하는 논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없이 되풀이 되어왔다. 그것을 보는 주체의 입장과 시대성에 따라 그 기준과 척도가 변화하는 것이다. 근대 한국문학사에서 이러한 논쟁이 벌어진 것은 전후(戰後) 1950년대에 발표된 정비석의 『자유부인』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약 2년 후, 때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열쇠(鍵)』가 일본 내에서 외설시비에 대한 큰 이슈가 되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작품이 발표된 시기와 이후 논쟁이 벌어진 것이 한․일 양국 모두에 있어 혼돈의 시기였던 1950년대라는 데 있다. 또한 작품의 주인공들이 당시의 엘리트 계급이었던 대학교수와 그 아내라는 것도 비슷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열쇠』와 『자유부인』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외설적 요소를 도출하고, 각각의 작품이 한․일 양국에서 논쟁을 촉발시켰던 배경과 원인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먼저 텍스트 분석에서는 두 작품 모두 대학교수 부부를 등장시키며 그들을 중심으로 제3의 인물을 끌어들인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듯 보였으나, 『열쇠』가 주인공 ‘나’와 그의 아내 이쿠코 간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의 아내에 대한 성도착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플롯이 진행된 반면 『자유부인』은 장태연과 오선영을 중심으로 각각 박은미와 신춘호, 그리고 한태석이라는 인물들과의 외도를 그리며 플롯이 전개되었다. 텍스트 분석을 통해 나타난 두 작품의 외설적인 요소로는 『열쇠』의 경우 장태연의 박은미에 대한 풋 페티시즘과 비윤리적인 측면이었으며, 『자유부인』은 ‘나’와 이쿠코부인 간의 성도착 행위, 그리고 도시코와 기무라를 포함한 가정의 비도덕적이며 비윤리적인 모습들이었다.
두 작품으로 촉발된 예술과 외설 논쟁에서는 먼저 『열쇠』의 경우 일본국회 중의원 법무회의에서 거론된 〈매춘방지법〉 입안 회의에서 『열쇠』를 중심으로 벌어진 외설시비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자유부인』에서는 황산덕교수와의 논쟁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열쇠』는 이토 세이가 지적한 대로 포르노그래피적인 요소는 없으나 가정의 성도덕적인 측면이 법무회의의 외설시비에서도 화두가 되었으며, 『자유부인』은 당시의 전후 실존주의적인 세태를 그대로 소설에 반영한 점이 지식인들 사이에서 논쟁의 소재였지만 『열쇠』와 마찬가지로 소설의 포르노그래피적인 문제가 논쟁의 핵심은 아니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텍스트의 플롯과 외설적 요소
Ⅲ. 파괴되는 가정과 용인되지 못한 ‘자유’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100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