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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휘훈 (연변대)
저널정보
강원민속학회 강원민속학 강원민속학 제28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451 - 46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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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주어진 기후환경에 안착하여 생활하는 한편 또 다른 기후환경으로 진출하여 새로운 기후환경에 대하여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대응해 나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후에 대한 적응이란 단순한 생리적인 적응이 아니라 각종의 도구, 기술을 이용해서 자기 자신에 적합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주위에 순응하는 체제를 자기 자신이 형성해 가는 것이다.
연변의 조선족은 한반도로부터 중국 동북부에 건너와 변화된 기후환경을 포함한 자연지리적 풍토에 적응해가면서 새로운 민족공동체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 과정에 연변조선족은 겨레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계승하고 지켜가는 한편 또 현실적인 생활수요로부터 새로운 문화라 할 수 있는 조선족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그러기에 조선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거기에 전통의 계승과 자아의 혁신이라는 자욱이 깊숙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연변 조선족의 겨울철은 보통 입동으로부터 입춘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 민간에서는 흔히 음력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을 겨울철로 여긴다. 연변에서의 겨울철은 온 천하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고 추위가 계속되는 계절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진 추위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즐겁게 생활하기 위해 겨울철 생활을 여느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알심 들여 지혜롭게 영위해왔다. 그 과정에 이루어진 생활모습들이 겨울철 생활풍속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중국 연변 조선족의 겨울철 생활풍속에 의식주를 주되는 논의대상으로 삼고 그 존재양상과 문화적 의미에 대하여 천명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연변지역의 겨울철 기후환경
3. 연변조선족의 겨울철 의식주생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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