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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형래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66집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125 - 16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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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00년대 도쿄에서 간행된 유학생 학회지를 중심으로 조선 출신의 청년 유학생들이 도쿄에서 학업 외의 일상과 여가를 영위했던 구체적 양상에 대해 공간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이 공공연하게 표방했던 학업면려-애국애족의 제유 이면에 자리하고 있었던 무의식의 조건과 관련된 또 다른 가능성의 중심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들은 일차적으로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근심하며 학업에 매진했고, 이를 통해 얻어진 각종 지식과 견해를 여러 유학생 학회지의 지면에서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인 의미로 일원화되지 않는 유희와 생활과 행적에 관한 단편적인 기사와 논설 또한 존재했다. 그들은 당시 도쿄제국대학 일대를 중심으로 한 홍고의 문화권에 주로 거주했고, 오쿠보 공원에서 원족회-운동회를 개최했으며, 오모리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을 뿐만 아니라, 우에노나 아사쿠사의 공원을 견학하거나 산책했다. 그것은 메이지 말엽까지 도쿄 및 근교에 조성된 대학가, 철도, 해수욕장, 공원 등 기반 시설과 명소 및 근대도시로의 개편과정에 의한 권역 별 구획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체험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문명개화한 이국의 대도시 도쿄의 다양한 명소와 볼거리에 시선을 빼앗기고 일탈의 가능성을 시사하거나 반대로 공공연하게 그러한 매혹을 절제하려는 뜻을 애써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로서는 도쿄라는 이국의 문명개화한 대도시의 외관 자체를 목도하고 동경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벅찼다. 따라서 학업면려 자체 또는 해수욕 및 명소 관광에 대해 휴식이나 견학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 외에 가능했던 것은 대도시의 요염한 미관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공원을 산책하거나 방안에 틀어박혀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처지를 반추하는 일이었다. 각양각색의 장소 및 일상, 생활양식에 대한 문화적 체험에 매료되고 또한 거리를 두는 긴장과 교착이 이와 같은 글쓰기를 통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내면이라는 근대적 개인을 형성하는 핵심적 성분이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거리를 둘 수 있는 개인적 장소가 포착, 발견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국가와 민족=유학생이라는 제유와 그 이면
2. 도쿄 유학생의 숙소 문제와 생활세계
3. 청년적 열정의 통제장치 - 교외의 원족회-운동회와 야외연습기
4. 도쿄유학생의 여가와 하숙 생활
5. 홍고의 문화권-결론을 대신하여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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