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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림 (서울대)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6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31 - 2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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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광수 소설의 일본어 번역본들을 고찰하여 일제 시대 조선문단의 작품들이 일본어로 번역되는 여러 양상과 번역자의 자의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 연구이다. 번역은 단순한 정보의 이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필연적으로 새로운 가치의 생성을 수반하므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번역했는가 하는 질문은 필연적으로 번역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탐구로 환원된다. 일제 강점기 초창기 번연으로 간주할 수 있는 『無情』과 『血書』의 번역은 조선어가 일본어로 변환되는 작업이 조선어와 일본어의 차이를 지워내는 방식으로 도달언어에 동화하고 있어, 조선적인 것과 그것의 표상인 조선어의 흔적이 번역본에서 소거되어 있다. 조선어/일본어로의 변환 작업 속에 ‘번역의 불가능성’, ‘두 언어의 간극’과 같이 번역자가 직면하게 되는‘번역의 위기’가 감지되지 않는다. 반면, 1930년대 후반에 김사량이 번역한 無明은 두 언어의 차이(이질성)을 노출함으로써 조선어가 일본어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는 일본어 창작을 감행한 김사량 자신의 언어 의식으로, 조선어를 근접한 일본어 어휘로 바꾸어 냄으로써 낯선 것을 친숙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봉합의 방식을 김사량은 거부했다. 이는 일본어 소설을 쓰면서도 일본어속에 조선어를 각인하려는 언어적 자의식의 발로로 볼 수 있다.『無情』과 『血書』의 번역 양상은 일제 시대 전반기 조선어 문학이 일본어로 번역되는 전형적인 패턴이었고, 『無明』의 번역은 일제말기 본격적으로 조선 문학이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 속에서 김사량을 위시한 언어적 자의식을 가진 번역자들에 의해 행해진 또 다른 방식이었기에 『무정』, 『혈서』와 『무명』번역을 살펴보는 것은 곧 일제 시대 조선어/일본어 번역의 전반적인 에크리튀르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조선어-일본어 번역의 비대칭성과 이광수 문학 번역의 과정
2. 1920년대 조선 문학 번역의 양상- 이광수의 『無情』, 『血書』를 중심으로
3. 조선어의 기입과『無明』(金史良譯, 『モダン日本-朝鮮版』, 1939) 번역의 돌출성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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